Italy 20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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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Castel Gandolfo 에서 느낀 신분차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호수를 한바퀴 돈 다음에 아름다운 '캐슬 간달포' 마을에 도착했다. 호수 옆 널널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콘크리트 제방위로 올라갔다, 잔잔한 호숫가엔 요트놀이를 하는 사람 무선조종 모형 배를 띄우는 사람 수영하는 사람등이 한적하게 한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햇볕이 강해 현주는 그늘 속으로 애들은 신나게 호수물로 저 성이 간돌포 ? 참 멋지게 해놓고 산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유럽 특히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여행하다보면 ' 나도 저렇게 살수 있을까 ? ' 하는 기대도 감히 못할 정도로 신분차이를 여실히 느낀다. 경재가 수문위에 올라가 사진찍어 달라고 개멋 포즈를 취한다 짱이가 아빠 목을 조르는거 보니 기온이 30 도를 넘나드나보다. 우리가 한나절 쉬었다 나온 곳. Stazione Convoy..
2007.08.06 -
28> 30-18 그리고 218,223
날씨가 30도를 오르내리고 습도가 높은날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 지금 사귀는 사람과 조만간 헤어질거 같다" 는 등의 답변이 많았다, 18 도의 선선한 날에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다 " " 진정한 사랑이다 " 1차 설문조사와 동일인물들 이었다 날씨가 그..
2007.08.06 -
27> 별이 쏟아지는 Lago Albano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다행이다 로마가 가까워오는지 인가들이 점점 많이 보인다. 마침 마을초입에 큰 마트가 있어서 오늘 밤에 비상식량 장좀 보라고 시켰다. 난 차에 남아 오늘 어디서 자야 할지 찾아봐야지 뒷자리에서 애들이 신나게 에그몽을 까고 있다, 그안에 네댓 조각의 조립식 ..
2007.08.05 -
26> 숨은 보석마을 Sermoneta
이탈리아 반을 돌았을 뿐인데... AC 밀란과의 축구경기 전반전을 뛰고 기진맥진한 선수들처럼 모두 차안에서 잠들어 버렸다. 베이스캠프-로마-로 어여 돌아가 남은 북부여행을 위해 쉬고 재충전을 해야 할 시점인거 같다. 한참 자고 일어났을때 '벌써 왔어 ?' 라고 놀라는 가족들의 찬사를 ..
2007.08.05 -
25> Atina에서 Lunch 2
작년과 같은 코스로 Atina 를 찾아갔다. 지난번은 1월 겨울이고 이번엔 뜨거운 한여름이다. 네비게이션이 더위먹었는지 나뭇가지가 차창을 때리는 좁은 비포장길로 우리를 끌고간다 갈때까지 가보는데 우리 골탕먹이면 쥑이삔다 ~ 작년 겨울 저 산위에 흰머리라도 남아있었는데 올 여름엔 대머리가 벗겨져 민망하다. 그 식당에 도착해서 가족들을 이끌고 들어갔는데... 손님이 가득찼다. 오늘은 일요일 ! 분위기를 보아하니 결혼식 피로연이나 무슨 환갑잔치 같은게 열리는거 같았다. 약간 불안한 마음에 식사가능한지 물어보니...No ! 음식써빙에 바쁜 주인아줌마를 식당구석부터 주방까지 쫒아다니며 졸랐다. " 멀리서 일부러 왔다, 돈 다 내겠다 " 해도 미안한 표정만 지을 뿐. 어쩔수 없이 밖으로 나왔는데 애들도 배고파 신경..
2007.08.05 -
24> 중부 라치오의 Monte Cassino -2
밤에 몬테카시노에 도착하여 Hotel Pavone를 다시 찾아갔다. 간판도 로비도 여전한데 프론트에 작년에 봤던 맘좋은 아저씨는 안 보이고 중년여인이 서 있다. 할인좀 해달라고 했더니 안된단다. " 작년에 여길 한번 왔었다. 그땐 아저씨가 할인도 해줬는데 좀 빼주라 ! " 한번 더 예기하니 조금..
2007.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