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2007(41)
-
35> Vinci 마을에서 온 Leonardo
경찰에 의해 고속도로에서 쫒겨났다 덕분에 피렌체를 포기하고 조용한 Vinci 마을로 기어들어가 자야지 지금까지 살아오며 기억에 남는 책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소중하게 여기는 걸 뽑으라면 1996년 어느 여성잡지 별책부록으로 딸려온 『가도가도 좋다 언제라도 꼭 간다』다 인생의 ..
2007.08.07 -
34> 고순대에 끌려가다.
화창한 중부 이탈리아의 날씨 루카에 도착했다 어느 교회앞 공터 점심먹으러 피제리아에 앚았는데 현주가 시킨 음식이 적어서 내가 ' 손이 작다' 고 짜증을 내는 바람에 단단히 삐져 버렸다. 은재는 완전 쫄고 경재도 침울해졌다. 싸한 분위기를 깨려고 유명한 교회인거 같은데 들어가자..
2007.08.07 -
33> PISA의 풀피리
피사의 남쪽길을 통해 시내에 들어왔다, 피사는 사탑만 유명한게 아니란걸 보여주기 위해 아르노 강가를 거닌다, 사진찍는 척 하고 동영상을 찍었더니 열받은 은재 보수공사중인지 흉물스럽게 뜯긴 지붕 역시 대부분 관광객들은 단체로 사탑을 보러 몰려 갔나보다. 시내와 강가가 조용하다,. 우리 세대가 죽고나도 저 강과 강변에 건물들은 또 몇백년 이상을 변함없이 건재하겠지 ? 경재랑 짱이가 아빠한테 달려온다. 모가 그렇게 반가운지. 벤츠는 모든 Class 를 관통하는 일관된 선이 있다. 바로 펜다부터 테일렘프까지 이어지는 사선. 차를 더 역동적이고 날렵하게 보이는 매직선인데 다른 업체에서 어설프게 따라해도 신기하게 그 맛이 안난다는 거. 사람이 가장 많을 시간인 여름의 정오. 당연히 주차할 곳이 없다 식구들을 광장에..
2007.08.07 -
32> 겉만 핥아도 맛있는 Grosseto
고급호텔에선 더 이쁘게 하고 브렉훠스트를 먹어줘야 하기에 오늘 아침도 열심히 구루뿌(Hair roll)를 말고 있는 현주 로비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식당이다. 현대적이고 밝은 분위기가 아침과 잘 어울린다. 어느 호텔들은 아침을 먹으러 가보면 어두운 티크무늬목으로 벽을 두루고 ..
2007.08.07 -
31> Rossi 의 여인
한식으로 기운을 채우고 로마를 벗어나 북쪽으로 한없이 달린다. 바닷가 고급스런 휴양마을도 둘러보고, 토스카나의 풍요로운 평야를 지나다보니 해가 저문다. Grosseto 라는 이정표를 보며 큰 길에서 좌측으로 빠지니 마을보다는 좀 큰 도시가 나타났다. 차 세워놓고 남자들끼리 기사도를..
2007.08.06 -
30> Catacombs
로마로 들어오다 지하묘지인 Catacombs 에 들렸다. 작년엔 큰 길에서 내려 걸어 들어갔는데 이번엔 주차장까지 직접 들어갈 수 있어서 편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개별입장금지다. 한국어 가이드가 있는 일행들이 모일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거의 대부분 입장객들은 단체로 오기에 ..
200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