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공에 접어들자 동녘에서 써치라이트가 우리 비행기를 비추며 안전하게 인도했다, 아예 타자마자 잠든 경재 버티다 버티다 막판에 잠든 짱이 차를 찾아 8차선 깨끗한 공항도로를 달리자 현주가 "우리나라 참 좋다 " 하더니 이내 잠이 들었다 새벽 6시인데도 안산방향 고속도로..

출국 전 빈 시간은 맛사지로 대체되었다. 도착한 곳은 하나팟 식당 옆 건물이다 버스에서 내리자 그 밤중에 팔찌 팔려고 애들이 모여 들었다. 제인이 날 알아보고 반가운 척을 한다. 옆에 친구한테도 " 망고 준 아저씨야. 팔찌랑 사진 바꿨죠~ ? " 우와 ! 한국말을 문장으로 구사한다. 길 건..

민속공연보며 퓨전 현지식을 먹는다고 데려간 곳은 우리가 어제 말 탄 그 승마장이었다.. 낮엔 승마, 밤엔 식당과 공연장 가이드가 귀중품 갖고 내리라는 말에 경재가 말린 과일 봉지를 들고 내린다 " 그건 귀중품 아니니 놓고 가 " 했더니 애들이 고스란히 현주에게 일러 바쳤다 현주가 ..

오늘 관광은 끝났고, 패키지여행의 피할수 없는 일정인 쇼핑코스다. 가는 길에 가이드에게 필리핀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여기서 가이드 자격증을 따려면 필리핀 역사 시험도 통과해야 한다니 일단 가이드 말을 믿어 보기로 했다 세부 유일의 놀이시설. 미국이 필리피노에게 환심을..

성당을 들어가려면 경비에게 가방을 오픈시켜야 한다. 나도 저런 풍선보면 맘이 설레는데 짱이는 얼마나 눈이 돌아갈까 ? 성 어거스틴 교회라고도 불리는 이 산토니노 성당은 1565년에 세워졌다. Santo nino 는 '아기 예수’라는 뜻 필리핀에 아기 신을 모시는 토속신앙이 있었는데 마젤란이 ..

<클릭하면 확대됨> 요새에서 마젤란십자가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동안, 가이드가 '버스에서 내려 십자가까지 이동하는 동안 잡상인들이 달라 붙을테니 사주지말고 자기를 따라오라' 고 우리를 긴장시켰다. 버스 계단을 내려오는 나에게 한 남자가 진주를 사라고 조개껍데기를 들이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