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2013(85)
-
50> Sevilla 는 중세의 미로
한밤중에 깨서 발톱깎고, 지도보고, 네비입력하고, 빨래 말리고... 어제 커피도 안 마셨는데 뭔 청승인지 이제서야 여행의 나머지 일정 윤곽이 잡힌다 3:30 누군가 문을 세게 두드려 깨보니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지났다. 새벽에 잠이 폭 들었나보다 경재는 어젯밤 먹고 자서 속이 않 좋다..
2013.08.02 -
49> Sevilla 상인의 이상한 셈법
오늘의 최종 목적지 세비야 (Sevilla)를 향해 간다. 현주에게 들은 걸로 아이들에게 아는척을 했다. " 세비야의 3대 오페라가 모야 ? " 차 안에서「세빌리아의 이발사」「카르멘」「피가로의 결혼」의 유명한 부분들을 노래 불러주며 분위기를 돋구었다 헤레스에서 세비야까지는 완전 고속..
2013.08.01 -
48> Jerez의 젠틀한 사기꾼
카디스 (cadiz) 라는 해안도시는 수천년의 나이도 있지만 콜롬버스 신대륙의 발견과 남미의 정복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전세계 식민지에서 수탈한 금은보화들은 카디스항을 통해 세비아지방으로 퍼지고 스페인 전체를 먹여살렸다 지평선끝에 가물가물 보이는 카디스를 무시하고 오..
2013.08.01 -
47> 스페인 최남단 Tarifa
시내를 벗어나자 막히던 길도 뻥 뚫렸다 몇개의 고개를 넘었다 큰 고개를 넘자 멀리 희미한 윤곽선이 보였다. 이제는 확연하게 바다건너에 땅이 보였다, 아프리카 대륙이다. <클릭하면 확대됨> 드디어 스페인의 최남단. 이베리아 반도의 끝 타리파 (Tarifa)에 도착했다 왼쪽으로 꺾어지..
2013.08.01 -
46> 신의 뜻 San roque
베개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스페인 냄새때문에 밤새 몇번을 깼다 세상 인종의 모든 냄새도 품어안고 자야 하는 여행자의 숙명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아침 단잠을 깨 나가보니 현주가 뽀얀 얼굴로 서 있다 9:30 " 아침 먹으러 가자 " - 왠 아침 ? " 은재가 아침 포함 됐다던데 ? " - 아냐 " ..
2013.08.01 -
45> 노숙자 가족
지도를 보면, 론다에서 지중해 해변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코스타델솔을 향해 남쪽으로 난 길을 탔다 6: 21 석이버섯같은 마을, 1시간이 넘게, 길은 산 아래로 내려온 적이 없이 9부 능선을 띠처럼 달린다. 직선길도 없는 수많은 산 모퉁이들을 돌았고 그래도 보이는건 ..
2013.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