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20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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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ibis 호텔 여직원들은 다 ...
추워서 깨보니 새벽 3시다 얇은 시트랑 베개만 끌어 안고 뒤척이는데 옆침대가 이상하다. 경재도 잠을 못 이루고 있었다, 하긴 어제 차 안에서 하루 종일 잤으니 잠이 올리가 없지. 서로 움직이는 소리에 신경이 쓰여서 눈치만 보고 있자니 경재쪽이 환하다 스맛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어..
2013.08.10 -
85> 역시 첫날 밤이 최고야
바로 고속도로에 진입해 엑셀을 깊이 밟다 시껍해 얼른 브레이크로 발을 옮겼다. 눈 앞에 신기루처럼 차들이 도로에 꽉 찼다. 스페인와서 이런 정체는 또 첨이다. 바르셀로나까지 오후에 가야 할 거리가 300 km 나 되는데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바캉스 행렬인가 ? ..
2013.08.09 -
84> Zaragoza 와 ZARA
하룻밤을 자보니 방 3개 얻었을때 현주가 왜 그리 좋아했는지, 지금처럼 자는게 얼마나 환상적인 조합인지 몸으로 느꼈다 너무 푹 잤나보다. 멍한 상태에서 복도에 외국인 말소리가 들리고 모닝 커피향이 스며들자 그제야 ' 아 지금 외국이지 ! ' 현실감이 돌아왔다. 아침에도 역시 경재는..
2013.08.09 -
83> 스페인의 더러운 콧구멍 Bilbao
구겐하임을 떠나기가 못내 아쉬워 야외카페로 갔다. 그런데 줄서 있는 사람들, 정신없이 바쁜 직원들. 빈 자리도 없고, 그 옆은 아이들 놀이터에... 미술관을 바라보며 따뜻하고 향기로운 커피를 음미하는 모습은 CF에서나 가능한 일 지그재그 언덕길을 올라 시내로 들어왔다 빌바오의 가..
2013.08.08 -
82> Guggenheim 과 Canon 이 만나면...
이번 사진들은 나 혼자 다니며 본 풍경들 미술관 뒷마당으로 돌아가자,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스티비 원더를 닮은 한 남자가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있었다. 그 맞은편 차가운 난간에 걸터 앉아 Pachelbel 의 Canon을 들으며, Guggenheim 의 유선형 지붕과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눈물이 났..
2013.08.08 -
81> 백억짜리 거미가 된 마망
구겐하임 가는길 한 건물 앞에 Puppy를 흉내낸 코끼리를 보고 현주랑 은재가 열심히 뛰어가서 보고 왔다 구겐하임의 표면은 항공기 소재인 티타늄으로 마감해서 계절과 날씨 그리고 아침 저녁까지도 매번 색이 바뀐다 그 형때 또한 특이해서 활짝 핀 꽃, 헤엄치는 물고기, 항해하는 배 등 ..
201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