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20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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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Betanzos 에서 만난 순례자
<인용사진> 창밖이 어슴푸레해질때 깨서 스맛폰질하다가 밖이 환해지자 토박잠에 똑 떨어졌다 7: 40 스페인은 해만 있고 비(雨) 라는건 없다고 한국가서 우길 뻔했는데 첨으로 비다운 비를 봤다. 낮고 두꺼운 구름과 빈틈없이 젖어버린 시가지가 스페인답지 않게 멜랑꼴리한 분위기를..
2013.08.07 -
73> 벽너머 whisper in the dark
우리는 지금 산티아고 교외를 달리고 있다 파란 하늘 구름과 석양 녹색의 전원풍경 배부름과 온 가족. 현주는 감동에 젖어 눈빛이 마냥 부드러워졌고 은재는 음악에 맞춰 춤과 노래를 불렀다 " 언니, 노래는 쪼옴~ " 나는 운전하며 조용히 네비에서 숙소를 검색하고 있다 내 주변 호텔중 Be..
2013.08.06 -
72> Santiago de Compostela, 야곱의 무덤
포르투갈 국경을 넘자 스페인의 서쪽 끝, 비고와 산티아고등의 도시를 품고 있는 갈리시아 (Galicia)지방으로 들어왔다. 이 지역은 바다를 끼고 있어 문어나 청어들의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고 종교적으로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인천 강화도지역 같은 느낌이다 산티아고 ..
2013.08.06 -
53> 쪼잔한 시골장 Galaroza
노래와 박수소리에 잠이 깼다, 술주정뱅이가 호텔 앞길에서 밤새 흥에 겨워 여러 사람 안면방해를 하더니 새벽녘이 되서야 조용해졌다 3:30 밖이 아직 어둑해서 이렇게 시간이 지난줄 몰랐다. 오늘은 여자들보다 일찍 일어나야지 하며 경재를 깨웠지만 가장 늦게까지 잘 기색이다. 면도하..
2013.08.03 -
52> 두 여자를 감동시킨 Flamenco
짱이를 꼬셔서 현주와 은재를 태우고 공연시간에 맞춰 시내로 나갔다, 공연장이 투우장 근처라서 그 앞에서 내려주며 여기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공연장을 잘 찾아갈까 걱정했는데, 이번엔 길눈 밝은 은재는 반대길로, 현주가 바른길로 찾아갔다고 한다 짱이랑 호텔로 돌아올때는 ..
2013.08.02 -
51> 곰발바닥이 되더라도 Sevilla
한편 나랑 쌩이별한 가족들은 세비야를 ... 다행히 인간네비인 은재가 방향을 잡고, 외국 단체 관광객 가이드도 따라다니며 서서히 제 정신이 돌아왔다 영화 ' Knight & day ' 에서 톰이 카메론을 태우고 오토바이로 질주하던 그 시내를 하염없이 걸었다, 저 여자들이 돌아다니며 월계수잎 같..
201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