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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보덴제 위버링겐 Uberlingen
6. 12. 월. 오후 고속도로를 한참 달린거 같은데 도착시간은 안 줄어들고 기름만 팍팍 줄어들었다. 불안해서 고속도로에서 잠깐 나와 휴게소 주유소 30.73 l 한국인 손기술로 54.98 e 끊음 (78,200 원) 현주에게 가서 계산하라고 연습시킴 이후 지루하고 재미없는데 긴장을 늦출 수없는 1시간 고속도로 운전 이후 국도로 빠졌는데도 그 흔한 카페 하나 안 보여 쉬었다 갈 수도 없다 특이하게 셍긴 작물을 여기오니 많이 심어놨다. 기회되면 식물 이름을 물어봐야겠다. * Hopes 홉이었다. 맥주에 넣는 홉. 힌덴부르크 (Hindenburg) 호가 하늘을 유유히 떠 다니고 있는 걸 보니 보덴제 다 왔나보군 최고의 휴양지답게 휴가온 차량과 사람들로 도로가 더 복잡했다. 한 마을을 관통하는 길에 길옆에서 ..
2023.08.18 -
31> 란츠베르크 Landsberg
6. 12. 월. 오전 7시에 깨서 현주 씻으러 간사이 또 단잠 " 이제 그만 일어나야지 ? " 부르는 소리에 깨보니 8시반. 머리만 대충 감고 깨끗한 옷으로 갈이압고 조식당으로 내려왔다 어제 주인여자(헬's 키친 고든 램지 닮았음)가 안내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먼저 와 있던 노부부가 퉁명스럽게 인사를 받는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젤 기대했던 조식인데 젤 빈약했다 뒷테이블 먹고 떠난 자리를 보니 egg stand 가 있었다. " 계란요리는 없던데 ? " 현주가 의아해했다. 커피와 tea만 서빙하고 사라진 고든에게 ' 계란요리 먹을 수 있냐 ? ' 고 물었더니 ' sure ' 하며 ' 보일링 ? 스크램블 ? ' 묻는다. 도둑년이네 안 물어봤음 안 줬을거아냐. 괘심했다, 그래도 요리사답게 소금간도 하고 허..
2023.08.18 -
30> 낭만가도-2 Romantische Straße
6. 11. 일. 오후 마을이 눈에 멀어지는가 싶더니 바로 자동차전용도로진입 왠만하면 여행 끝나고도 길들이 기억에 나는데 독일은 다른 차들 신경쓰느라 드라이브를 즐길 여유가 전혀없다 떠밀리듯 아욱스부르크 (Augsburg) 도착. 공장도 많고 삭막한 도시느낌 IC 근방에서 네비가 꺼지는 바람에 체 세우고 그냥 오늘 숙소를 찍고 미련없이 떠남. 낭만가도위에 유명한 곳이라도 대도시는 별로 들르고 싶지 않다. 시내에서 트럭교통사고 나서 경찰차 와 있는 모습 첨 봄 여기서도 고속도로 타고 30분 더 달린 후 나중에 지방도로 빠졌는데 이번엔 차선도 없는 1차선 시골길을 안내. 축사냄새, 공장지대등을 지나니 더 불안. 일요일이라 LiDL등 다 문닫음. 오늘 숙소도 직원이 상주하는게 아니고 어딘가로 전화하거나 고생하..
2023.08.17 -
29> 뇌르틀링겐-2 Nordlingen
6.11. 일. 오전 1시쯤 잠들었다가 현주가 무섭다고 자꾸 내쪽으로 오며 " 좁은거 아냐, 무서워서 그래... " 깨보니 2시 반.. 이후 2시간 동안 말똥말똥. 어제 먹은 독일 콜라가 스토롱한 카페인 진국이었나보다. 새벽에 새소리가 유난스럽게 들리더니 그래도 아침에 몸은 가볍다 안뜰에서 꼬마 목소리, 여자들 수다소리, 아침 먹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제 제출한 오더에는 조식시간, 장소, 계란요리 방식, 빵 갯수, 커피 차등 목록이 꽤 진지했다. 방에서 시간 떼우다 약속시간에 맞춰 안뜰로 나갔다. 한 가족이 벌써 아침을 먹고 있는데 다락방 투숙객이었다. 작은 캐빈에 세 가족이 하룻밤을 보냈는데 서로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조용했었다. 아침서빙을 주인남자가 하길래 ' 우리나라에선 남자가 요리를 잘 안한다 '..
2023.08.17 -
28> 뇌르틀링겐-1 Nordlingen
6. 10. 토. 저녁 다운타운에서 조금 벗어나자 바로 고속화도로에 진입 어제 본 벤츠뮤지엄을 지나 바로 슈투트가르트 경계를 벗어났다 약 1시간쯤 어제 온 길을 복기하다가 시골길로 빠짐 차 안에서 현주가 오늘 전시회중 인상 깊었던 내용이라고 이야기 해준다. 그래 변화는 좋은 것이여 ! 웃자란 밀밭과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 오늘 저녁으로 뭐 먹고 싶냐고 물으니 컵라면이나 중화요리 먹고 싶다고. 5시넘어 뇌르틀링겐(Nordlingen)에 도착. 낭만가도 4번쩨 목적지다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주변은 고만고만한 집들이 들어선 조용한 주택가였고 우리가 예약한 숙소의 상호같은 건 안 보였다. 옆집들을 가봐도 특별한게 없고, 대신 파란숫자의 번지수가 눈에 띄었다. 우린 34번. 주변 집들을 가보니 36, 2..
2023.08.16 -
27> 슈투트가르트 주립미술관 Staatsgalerie
6. 10. 토. 오후 10분 정도 거리에 주립미술관 (staats + galerie)에 도착. 슈투트가르트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주도다. 도로에서 보이는 건물이 멋지다. 분수계단도 있고 규모도 크고 상당히 세련된 느낌 외부 주차할 곳을 전혀 없어서 실내주차장으로 들어왔다. 어두컴컴한 주자장안에서 주출입구를 찾다보니 젤 안쪽에 엘리베이터 표시가 보여 근처 장애인 구역에 주차하고 외부 엘베로 갔는데 버튼이 먹통이다. 바로 옆이 인도고 도로라서 그런지 엘베 주변엔 지린내가 났고 엘베 작동 안한진 꽤 오래된 듯. 현주가 주변을 둘러봐도 경사로나 다른 엘리베이터가 없다 일단 계단을 통해 윗층으로 올라가 봤는데 오른편에 저 건물이 보이고 건물의 주출입구가 눈에 안 들어왔다, 어리둥절 서 있자니 왼편에서 한 여자가..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