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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뮌헨 영국정원 Englischer garden
6. 20. 화 현주는 새벽에 잠을 설처 아침에 단잠을 자고 있고 나는 7시 넘어 일어나 부지런을 떨고 있다. 오늘 아침엔 애플파이, 롤케익등 단빵을 가져다 먹었더니 세상 행복하다 현주는 짐 챙기러 방으로, 난 멀리 댄 차 끌어다 안마당에 대고 짐 카트 끌어다 방문 앞에 괴어 놨다. 카트에 짐 쳥겨 올리고 현주가 음식종류 가방에 담으라고 해서 차곡차곡 챙겼는데 현주가 다 꺼내 다시 싸길래 “ 내가 싼게 더 낫네 ” 라고 해줬다. 카트 끌고 갈때부터 현주가 맛탱이 간거 같다. 프런트에서 체크아웃하는데 인당 하루 3e 씩. 총 18 e 도시세를 내라고 한다. ‘ 관광객들에게 해주는 건 없으면서 아주 이 돈 모아 부자되것쑤. 독일 진짜 질린다 ’ 궁시렁대며 돈 냈더니 미안했는지 프레첼 담긴 봉지를 하나 준다...
2023.08.28 -
49> 미텐발트 Mittenwald
6. 19. 월. 오후 거리의 목각인형공방 프레스코화 건물들을 보러 오버아머가우 (Oberammergau) 로 간다. 비가 다 온 줄 았았는데 또 한번 소나기가 초원위로 쏟아진다 삼거리에서 남쪽은 추크슈피체, 북쪽은 뮌헨 가는 길, 북쪽으로 몇 분 운전하자 오른편으로 면 소재지만한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오버아머가우 초입부터 집집마다 벽에 그림을 그려 놓았다, 프란츠 제라프 츠빙크의 최고 걸작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필라투스하우스(pilatushaus)를 네비에 찍고 갔는데 작은 마을 한가운데 한적한 거리에 비슷비슷한 집들만 있는 곳이라 딱 눈에 띄지 않았다. 그저 네비가 이 집이라고, 한 남자가 그 집앞 의자에 앉아 있거나 한 남자가 지나가다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는 것이외로 특별난 건 없었다, 온 김에..
2023.08.28 -
48> 린더호프성 schloss linderhof
6. 19. 월. 오전 자다 깨서 창문 활짝 열어 젖히고 화장실 다녀 옴. 많이 잔거 같아 시계를 보니 3시. 어설퍼 다시 잠 현주는 아침 일찍부터 조식 격파 한다고 전투력에 활활 불 탐. 8시부터 뛰처 나가려는 걸 머리라도 감게 해 달라고 하고 세면대에서 머리감다 수도꼭지에 정수리 쪘다. 식당내려갔는데 오늘은 체크도 안한다. 그래도 생각보단 투숙객들이 많았나보다. 어제정돈 아니지만. 어제 옆자리 동양인 얼굴 여자도, 우리를 대놓고 처다보먼 노부부도 똑같은 자리에 앉아 있다는게 재밌다. 우리도 역시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음식맛이 더 낫다. 어젠 주변 신경 쓰느라 제대로 못 느꼈나 ? 방에 와 외출분비하고 10시넘어 출발. 날씨만큼 또 행복해진 기분 어제 아이스크림 먹었던 거리가 한산하다..
2023.08.27 -
47>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Garmisch-partenkirchen
6. 18. 일. 저녁 호텔 주변이 한산하다. 장애인구역에 주차후 방에와 둘 다 4시~4시 40분까지 오수. 수영가방 챙겨 로비에 내려왔다 '사우나가 남녀공용이냐, 분리되어 있냐' 고 물어보려고 프런트에 줄 서 있는데 여직원 한명이 다른 손님 상대하느라 너무 오래 걸렸다. 성질 나서 묻는 거 포기하고 수영장으로 직행 아무도 없다 탈의실 옷장도 1 e 넣어야 잠기는데 뭐 훔처갈 것도 사람도 없어서 대충 던져 놓고 수영복 갈아입고 샤워 살짝하고 바로 수영장으로. 잠시후 현주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백인부부가 수건 두르고 들어왔다가 바로 나가고, 한 남자도 자꾸지(Jacuzzi)에만 들어갔다가 그냥 나갔다, 우리가 수모, 수경까지 쓰고 있으니 자기들 그런거 없이 들어가가기 눈치 보였는 듯. 현주랑 수영..
2023.08.27 -
46> 추크슈피체 에르발트 Ehrwald
6. 18. 일. 오후 시 남쪽에서 시내로 들어와 서쪽으로 빠진다 포르쉐 몰고가는 노인보며 우리도 노년에 여유있게 살자고 현주랑 이야기 저 추크슈피체산을 느끼고 싶어 건너편을 지도에 찍고 간다 직진 대로가 갑자기 도로표시도 없이 우측으로 꺽어져 놀람 가르미슈 시를 벗어나자 바로 오스트리아 땅으로 들어왔다 주변에 차 세우고 쉬어갈만한 곳이 안 나타나 한동안 계속 달린다 나중엔 추크추피체산마저 안 보일정도로 울창한 숲이 계속 되다보니 너무 간 거 아닌가 싶어 주유소에 차 새우고 우리 위치 다시 확인해야 했다 한시간 가까이 달리자 서서히 숲을 벗어나며 그나마 멀리 남쪽의 이름모를 산들이 다시 시야에 들어왔다. 대로에서 왼쪽 작은 도로로 빠져 마을로 들어섰다 눈앞에 거대한 왕관같은 바위산이 턱 버티고 서 있었다..
2023.08.26 -
45> 가르미슈 파르트나흐계곡 Partnachklamm
6. 18. 일. 오전 서양인 거구가 침대에 앉아 TV를 계속 봐서 그런지 매트리스가 꺼져 머리를 반대로 두고 잤다. 3시반에 깨서 화장실을 갔는데 변비가 심해 소변불리. 간신히 쥐어짜고 또 잠 8시에 일어나 욕조에 쪼그려 앉아 머리까지 감았다. 아침 먹으러 나왔다 식당안으로 들어가자 할아버지가 호실 확인. 실내에 뷔페가 차려져 있고 좌석은 케노피 (Canopy)와 완전 야외에만 있었다. 사람들의 자연스런 시선을 받으며 캐노피 중간에 앉았는데 잠도 덜깬 상태에서 머리위에 직사광선까지 받으니 눈이 많이 부셨다. 다행히 옆자리가 금방 비어서 옮겨 앉음. 백인들은 햇볕을 즐기느라 야외자리에 다 나가 있다 사람구경은 실컷헸다. 우리 바로 옆 테이블에 젊은 커플이 와서 앉았는데 하마터면 인사할뻔. 얼굴이 한국인여..
202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