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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Romerberg
6. 6. 화. 오후 근처 구경간 현주 기다리며 프랑크푸르트 관광 1번지라는 뢰머광장 입성. 내 눈엔 별 감흥없음 물론 온라인으로 본 것보단 건물들이 더 웅장하고 멋지긴 했음 광장을 가로질러 와 교회옆 그늘진 벤치에 앉으려니 옆에 남자가 일어나려고 한다. 미안해서 같이 앉자고 했다, 갈때 " Bon voyage ! " 라고 인사하고 감. 내 오른편 노부부는 캐나다에서 왔다해서 이야기를 좀 나눴다. 나에게 " 저 시청앞에 결혼하는 쌍을 3팀이나 봤는데 왜 이리 많은겨 ? " 라고 묻는다. 나도 " 근처에 taddy paradise 봤어요 ? " 라고 물었는데 모른다고. 옆에 보이는 가겐 테디베어 곰인형이 있고 paradise 라고 써 있긴 해도 아닌거 같음 잠시후 현주 와서 같이 교회 들어갔다, 한남자가 ..
2023.08.08 -
13> 프랑크푸르트 로셀리카페 roseli cafe
6. 6. 화. 오전 어제 산 콜라겐 복용방법을 묻길래 구글 번역기로 들여다보니 하루 한병. 현주가 먹으라고해서 억지로 한 앰플하고 과일로 아침을 떼웠다 외출준비하고 복도로 나오니 왠 택배박스가 일렬종대. 장관이다 복도를 지나다보니 기사가 방마다 열심히 설치중 엘리베이터 노부부가 탔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지청구하는 걸 보며동서양을 막론하고 나이든 수컷들의 숙명을 느낌 초코브라우니 하나 먹은 죄로 주차장까지 열심히 또 걷는다 변두리 동네를 지나 시내 번화가 도착 장애인주차구역 하나 발견. 얼른 주차하고 괴테하우스를 찾아간다 사실 괴테는 관심없고 그 옆에 cafe Karin 에 브런치기 괜찭다고 해서 ... 보도블럭에까지 멋들어지게 글자를 파놨는데 정작 우리가 찾는 카페랑 이름이 달랐다. 느낌이 별로여서..
2023.08.08 -
12> 크론베르크 솔네스튜디오 Solne
6. 5. 월 ' 어제 나 혼자 맥가고 밤에 바닥에서 잤다' 고 화가나서 오늘 한국간다고 10시쯤 차키 달래서 나가버린 현주 난 더 자다 11시 30분에 누가 노크해 나가보니 청소여자. 이후 깨서 욕조안에 몸 담그고 정신 차림 주변 산책후 좀 누그러진 현주가 방에 와 ' Mc가서 아침 먹고 싶다' 함 체크아웃하고 맥 도착. 옆 건물에 Cheil 이라고 하얀색 글자가 박혀 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데 마지막 결재부분에서 또 막힘. 근처 한국 청년에게 부탁하니 카드 핀 번호를 입력해야 된다고... 한두번 실패후 드디어 성공. 친절해서 현주가 사위삼고 싶다고 여긴 한국사람 천지, 독일인은 소수민족. 근처 삼성 제일기획과 관공서등이 있어서 사내식당에 질린 사람들이 외출. 남자뿐만 아니라 여직원도 보였다. 젊은..
2023.08.08 -
11> 크론베르크 슐로스호텔 Schloss
6. 4. 일. 저녁 유럽 금융중심지인 프푸 빌딩군을 조금 벗어나자 거리 느낌이 180도 달라졌다. 문 닫은 공장이나 창고같은 옛 건물들과 삭막한 회색의 인도가 꼭 미국 쇠락한 슬럼가 같아서 으슷스하기까지... 목적지까지 한시간이 찍혀서 열심히 북쪽으로 난 고속도로를 달린다. 현주는 옆에서 슈테델 그림 수다. 프푸시가지가 지평선에서 사라지고도 30분을 넘게 달리는게 아무래도 좀 이상하다. 이렇게 멀리 숙소를 잡지 않았는데... 제법 큰 휴게소에 차를 빼서 좌표를 다시 입력해보니 한참을 더 벗어난 상태였다. 내가 숫자하나를 잘못 입력했나보다. 출구 나올때까지 마저 더 달려 U턴. 10여분을 시내방향으로 더 달리는 즈음, 폰에 네비 볼룸을 키우려고 한눈 팔다가 출구를 놓처버렸다. 길바닥에 뿌리는 기름에 시간..
2023.08.07 -
10> 프랑크푸르트 슈테델미술관-2 Stadel museum
6. 4. 일. 오후 독일인의 사랑, 괴테 전시실마다 도록을 비치해 놔서 작품들이 더 대단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몇명 방은 관람객들이 전혀 없어 우리만 오븟하게 감상 할 수 있었다. 현주가 그림 가까이 다가가자 부저가 울렸다. 멀대같이 큰 젊은남자직원이 형식적으로 와서 쓱 보고 갔다. 현주가 입장권 비싸다고 작품마다 불평을 하길래 번역기로 ' 일요일엔 입장료가 할인된다는데 오늘 요금은 비싼거 같다' 라고 적은 후 그 직원 다시 왔을때 보여 줬더니 ' 나도 잘 모른다. 그런데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 라고 적어 나에게 내밀었다. 다른 방 구경할때 한국인 가족을 만났다. 현주가 한국여사에게 입장료를 물어보니 " 국립 시립은 그런데 여긴 프라이빗 미술관이라 할인을 안해주는것 같다 " 라고 해서 궁금증이 풀렸다..
2023.08.06 -
9> 프랑크푸르트 슈테델미술관-1 Stadel museum
6. 4. 일. 오전 6시 조금 넘어 깼는데 현주는 그전에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중 여비 떨어져도 재활용품 수거하고 카트 동전모아 다닐 수 있을거라고 농담 주고 받음 오늘은 조식당이 한산하다. 2~3 테이블 잠시 후 며칠 얼굴 익힌 투숙객들이 들어와 반가움. 모델 같은 젊은 커플, 고도비만 모녀등. 그런데 신기하게도 똑같은 테이블에 앉는 다는 거. 그렇게보면 우리도 3일간 비슷한 위치에 앉고 있다 신선한 버터 발라 배부르게 먹고 (사실 독일빵이 버터를 안 넣고 만들어 건강빵이긴 한데 여기 사람들 정작 버터 엄청 발라 먹음) 앞마당으로 나갔다, 어디서 개구리소리가 나나했더니 풀슾에 작은 연못이 있었다, 처음인상보단 점점 느낌이 좋았던 H+ hotel 짐이 많아 카트를 객실까지 가져오다가 벌러덩 넘어짐 프푸 ..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