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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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핫플레이스 Tiffany 에서 로제와인
현주와 H는 자유광장에서 내려 올드시티로 들어갔다 한편. 난 두 여인을 내려주고 루스타벨리 에비뉴를 거슬러 올라와 이면도로에서 잠깐 해맨후 호텔에 도착. 인도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바로 방으로 안 올라가고 호텔앞 작은 광장쪽으로 향했다 문 닫힌 어느 건물앞 계단턱에 앉으려니..
2019.09.12 -
29> 여자마징가 Mother of Georgia
쯔민다 사메바 기단위에 올라서면 건너편 언덕위에 늠름하게 서 있는 거대한 금속 여인상을 볼 수 있다. Mother of Georgia가 두번째 목적지다. 동네를 빠져 나갈때는 네비가 다른 길로 안내하는 바람에 좀 헤맸다, 만나는 골목마다 주민과 외지인들로 북적북적하다. 널쩍한 자유광장 로터리..
2019.09.12 -
28> Tsminda sameba 계단을 오르자
호텔가운을 돌돌 말아 대충 묶어 베고 잘 잤다, 창밖은 큰 도로 삼거리인데도 방음이 잘 되어 차 소리가 거의 안 들리고 춥지도 않았다 아침 먹으러 10시쯤 나왔다. 방에 걸려 있던 paris 그림이 복도에도 연작으로 걸려 있었다. 호텔이 한결 세련되게 느껴졌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2019.09.12 -
27> 동물과 인간의 지상낙원, Mtskheta
동쪽으로 40~50분 달려 므츠헤타에 도착했다. 언덕위에 즈바리수도원이 압핀 대가리처럼 꼬옥 박혀 있었다, 지난번 눈물과 빗물로 범먹이된 얼굴을 훔치며 떠났던 이 곳. 복수하는 심정으로 거침없이 차를 샛길로 뺐다. ' 그 말들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네 ' 는 이야기를 나누며 산등성이..
2019.09.11 -
26> 속세와 격리되는 완벽한 방법, Katskhi
짜이뚜라 뒷산을 넘자마자 앞산에 아지랭이처럼 범상치 않은 바위기둥이 홀연히 나타났다. 호들갑을 떨며 한적한 산길을 돌아 내려오자 표식이 없어도 우리가 찾는 것이란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카츠끼 수도원을 알려주는 작은 이정표 발견 흙길을 따라 돌산 절벽 아래로 들어갔다, 소..
2019.09.11 -
25> 오 마이 Tchiatura !
보르조미에서 3일간 푹 쉬었더니 오늘은 8시에 가쁜히 일어났다. 삶은 계란, 빵, 과일, 커피... 배부르게 먹고 주방 깨끗히 정리해주고 10시 30분쯤 출발 챙긴다고 챙겼는데도 우리의 최애 앙증맞은 인스턴트 키피를 두고 온걸 귀국후에 알았다능. 정들었던 Begi 레스토랑 앞을 지나 보르조미..
201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