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20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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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최고의 식사 = 최악의 식사
차안에서 현주 손을 잡고 가는데... 갑자기 뒤에 경재를 부르더니 자리를 바꾸자고 했다. 왜 그러냐고 당황해서 물었더니 " 아까 기지배들 때문에 속이 뒤집혀 갑갑해서 그래 ! " 현주는 맨 뒷자리로 가서 눕고, 경재는 얼떨떨하게 조수석으로 나왔고, 기지배들은 쫄았다 카스티야 라만차 (..
2013.07.27 -
25> Toledo 돌리도~
자다 추워서 에어컨을 끄고 다시 잤는데 그래도 몇번을 더 깨서 얇은 시트를 잡아당겼다 아침이 밝아오고 방이 서서히 뎁혀질때쯤 잠이 폭 들었다. 누가 문을 심하게 두드려서 깨보니 9시다. ' 알았어 ' 고 소리치고 까치집 머리에 물만 묻히고 나왔다, 2층 침대에서 자던 경재가 1층 침대..
2013.07.27 -
24> Segovia 는 까스티야 레온의...
지난 번 까딸루냐와 아르곤지방의 설명에 이어서 요즘 포스팅하는 카스티야 레온 (Castilla y Leon)지방은 일단 스페인 땅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게 가장 큰 특징이다 고원지대의 넓은 평야를 이고 있어서 지평선끝까지 달려도 지루하다. 논산과 강경이 떠올라 딱 충남이다 세고비아는 ' ..
2013.07.26 -
23> Turegano 를 뒤에서 보기
마을을 내려다보는 고성. 길죽하게 특이한 광장. 그 광장을 애워싼 고성만큼 오래된 집들 고성뒷편 언덕을 쌔까맣게 뒤덮은 소떼와 베레(Beret)를 쓴 바스크 목동 Turegano 1908 <인용사진> <인용사진> <인용사진> <인용사진>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기운차게 뚜레가노를 찾아갔..
2013.07.26 -
22> 여행중 최고의 점심, Cantalejo
오늘 가고 싶은 곳은 여섯군데나 되는데 빼냐피엘 하나 보고나니 두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아무리 밤 10시나 되야 (껌껌)해 진다지만 추석연휴 택배기사도 아니구, 그냥 이 상황을 즐겨야겠다. 짜여진 일정에서의 일탈 또한 여행속의 여행 아니겠는가 ? 자, 무슨 재밌는 일이 생길래나... 빼..
2013.07.26 -
21> 산으로 올라간 배, Penafiel
뒤도 안 돌아보고 마드리드를 빠져나와, 고속도로 타고 북으로 북으로 달렸다 중소공장과 물류창고, 매끈한 현대식 건물들이 계속 이여졌다. 수도 마드리드를 보필하고 기생하는 위성도시들이 남아도는 땅에 널널하게 깔려있다. 내가 하도 부러워하니까, 옆에서 현주가 " 형은 이런 땅보..
201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