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7. 09:00ㆍItaly 2007
고급호텔에선 더 이쁘게 하고 브렉훠스트를 먹어줘야 하기에 오늘 아침도 열심히 구루뿌(Hair roll)를 말고 있는 현주
로비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식당이다.
현대적이고 밝은 분위기가 아침과 잘 어울린다.
어느 호텔들은 아침을 먹으러 가보면 어두운 티크무늬목으로 벽을 두루고 어두운 조명을 켜놓아 저녁만찬을 먹어야 할거 같이 부담스러운 곳도 종종 있었다,
그릇이 쁘라스틱이 아니라 다 사기(도자기)여서 더 격이 있어보인다,
짱이는 눈꼽좀 떼고 ㅋㅋ
오늘도 食神 Five 가 지나간 자리는 초토화 되었다
들어왔던 곳 말고도 다른쪽으로 도니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모던한 빨간 소파.
중후한 물소가죽소파 ㅋㅋ
또 로비에서 한참 수다떨고 소화시키다
짐 싸러 방으로 올라왔다
복도 진열장엔 벤츠 모델카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CLK를 산지 1년도 안된때라 모델카를 사고 싶어 넋놓고 보고 있자니 현주가 잡아끈다.
거의 안 발라본 SunBlock 을 현주 성화에 못 이겨 발랐는데 이정도일줄 나도 몰랐다
강시다.
똑같은 마을과 숙소도 어느곳에선 자고 나와도 더 피곤한 곳이 있고 어느 곳은 여독을 완전히 해소하고 더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곳이 있다,
Grosseto 와 Airone 호텔도 기억 될만한 편안함이었다,
아래 사진에 하얀 호텔 외관이 보인다
Grosseto 는 연안에 저른 평야지대에 위치해 있고 로마와 피사 사이를 잇는 철도가 지나가는 상업과 농업의 중심지다,
기찻길이 꼭 수도교같은 느낌이다.
그로세토 구시가지는 9세기경부터 알려진 꽤 역사적인 유적이 많다고 하는데 우린 신시가지만 보고 머물다 나오고 있다.
비록 수박 껍데기만 핥아도 이렇게 달콤한데 속 깊이 들어가면 얼마나 더 매력적인 도시일까 ?
담을 기약하며
피사를 향해 아름다운 시골길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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