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에 신간코너에서 이 책을 봤는데 오늘도 여전히 그 자리에 꽂혀 있다. A4 용지 크기의 책, 컬러사진이 인쇄된 고급종이, 하드커버... 한손으로 들기에도 꽤 무거웠다. 사람들이 질려서 뽑아 들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 뒷장을 보니 가격이 무려 팔만원. 도대체 이런 식으로 책을 만들..

삼십대 노처녀가 한국땅에서 현시대를 살아가며 겪는 애환을 그린 책 ' 은재에게 필요한 책' 이라며 현주가 상호대차로 빌려 줬는데 정작 은재는 읽을 시간이 없다고 고스란히 되돌아 왔고, 50대를 목전에 둔 내가 읽고 있다 단순하지만 유머러스하고 군더더기 없이 직관으로 전달하는 그..

제목은 좀 식상하지만 '세계적인 론리플래닛 여행작가들의 세상에서 최고로 재미있는 여행이야기' 란 부제가 붙은 책 요즘 베네룩스 여행기를 쓰며 참고하기 위해 빌려왔다, 다 읽고 났더니 격세지감만 느끼고 의기소침해져 버렸다. 그들의 여행내용과 그걸 풀어내는 글솜씨도 대단하지..

일단 재미가 없음. 내용을 읽어봐도 전혀 감흥이 없는 단편적인 지식들. 저자들도 그림만 보라고 해서 그림만 봄. 그런데 그림 사이즈가 작아 별로 볼게 없음. ' 책을 이렇게 만들지 말자는 교훈' 만 얻었음

여행을 다니다 보면 멋진 픙경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충동만 항상 느낀다. 이런 책을 발견하면 대리만족을 느끼며 항상 뽑아 든다 페이지를 넘기다 낯익은 그림 하나에 시선이 멈췄다. 갈색바탕위에 흰색으로 그린 포르투갈 에보라 시내 지도였다. 여행기 쓸때 인용했던 사진이..

7월 14일 목요일, 이 책 하나만 믿고 네덜란드로 날라갑니다, 여행 무사히 마치고 8월에 다시 만나요. 모두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