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 "

 

 

 

 

 

 

 

제목은 좀 식상하지만 '세계적인 론리플래닛 여행작가들의 세상에서 최고로 재미있는 여행이야기' 란 부제가 붙은 책

요즘 베네룩스 여행기를 쓰며 참고하기 위해 빌려왔다,

 

다 읽고 났더니 격세지감만 느끼고 의기소침해져 버렸다.

그들의 여행내용과 그걸 풀어내는 글솜씨도 대단하지만 읽는 내내 배가 아프게 부러웠던 건 서구의 여행산업이었다.

여행기를 발표할 수 있는 수많은 잡지, 신문, 웹사이트등이 널려 있었다. 31명의 작가들 대부분이 영미인인 걸 보더라도 영어권 시장과 수준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 그나마 작은 시장인데 점점 책이 안 읽하는 작금의 한국상황을 보면 암담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