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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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주차범칙금 3,500 루블
네비 없이 왔던 길을 복기해 쇼핑몰을 찾아가고 있다. 헷갈리지 않고 바로 찾음 길가 주차장에 자리가 하나 비어 있어 여자들에게 " 여기서 만나, 혹시 우리 없어도 이 자리에서 기다리라" 고 알려줬다. 여자들은 뒤도 안 돌아보고 쇼핑몰로 뛰어 들어가고 남자들은 차 안에서 두런두런 이..
2018.06.08 -
21> 이즈마일로보 시장의 모피상
이즈마일로보 사진을 한국에서 처음 봤을때 ' 설마 '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망한 놀이동산을 시장으로 쓰고 있다면 모를까. 용도와 외관사이에 갭이 너무 커 믿기지가 않았다. 만약 그렇다면 이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장일거라고,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갈망이 마구 ..
2018.06.08 -
20> 미식가의 다락방
모스크바에 오래 살고 있는 블로거가 올린 맛집. 오늘 점심은 그곳으로 당첨 뜨내기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식당이 아니라서 변두리 이면도로에 위치해 있었다 홈페이지를 번역한 화면 <클릭하면 확대됨> 다리위건 아래건 이렇게 막힌다는 건 모스크바에도 My car 시대가 도래했든지 공..
2018.06.08 -
19> 우주정복자
소련이 대내외적으로 위상을 과시하기 위해 무역박람회 같은 거대한 전시장을 만든게 ' 베데엔하' 다. 소련이 해체 된후 지금은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 되었다. 우회전 신호를 한참 기다리다 공원 입구를 찾아 갔는데 공사중이라 입구를 봉쇄해 차들이 헛고생만 하고 다 돌아 나왔다. 뚱땡..
2018.06.08 -
18> HARIBO젤리 한봉지 260원
참대에 누운채 빈둥대다 8시 다 되어 머리는 찌그러진채 세수만 바드시 하고 아침 먹으러 나왔다. 우리 객실 건너편에도 은둔형 엘리베이터가 있어 식당이 있는 2층을 눌렀다. 한참 내려가 2층 문이 열리자마자 놀라서 황급히 문을 닫았다. 불꺼진 복도, 널부러진 쓰레기들, 그리고 악취 ..
2018.06.08 -
17> 소련과 똘마니들
사고 난지 꽤 된거 같은데 안 고치고 그냥 타고 다니는 차. 경찰들이 단속 안하나 ? 러시아는 살수차들이 참 열심이다. 갑자기 시내로 향하는 차들이 끝도 안 보이게 밀린다. 아이스박스를 맨 아줌마가 떳다는 건 상습 정체구간이라는 거 오늘밤 안으로 숙소 도착하긴 글른거 같아 순간적..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