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herlands 20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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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Kroller-Muller
두 번째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올가 아줌마를 다시 불러 와야겠다. 아침 식탁에서 올가가 오늘 우리 일정을 물어보길래 네이메헌을 간다고 했더니 긴급정보를 알려 주었다. ‘ 네이메헌에서 걷기대회가 열리는데 수만명이 모인다. 며칠전 니스테러 때문에 시내 차량진입이 통제되고 출..
2016.07.19 -
14> Arnhem Centraal
알람이 필요 없었다. 포크레인이 앞 도로를 뒤집어 놓는 소리에 일찍 잠이 깨 버렸다. 이 집 욕실은 흉을 안 볼 수가 없다. 가뜩이나 빛이 안 들어와 어두운 1층에서도 한가운데, 계단 밑에 욕실이 있다. 옛날 집이 아닌데도 설계자체에 문제가 있었다. 쪽창도 없고, 샤워부스와 좌변기 바..
2016.07.19 -
13> Hazegrietje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 1시간 만에 아른햄에 도착했다. 시내로 뻗은 번잡한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기다려 호젓한 숲길을 찾아 들어간다. 산모퉁이를 돌자 야트막한 산이 포근하게 감싸는 곳에 듬성듬성 집들이 들어앉은 마을이 나타난다. <클릭하면 확대됨> 그 중 저 모던한 스..
2016.07.18 -
12> Giethoorn
' 히트호른' 을 네비에 입력하며 옵션으로 Fast way 대신 Short way을 선택해 봤을 뿐인데 그 차이가 경부고속도로와 에버랜드 사파리 정도로 엄청났다. 눈 앞엔 왕복 4차선 대로가 뻥 뚫려 있는데 네비의 지시에 따라 편도 1차선 마을길로 우회전 할때는 살짝 후회했다, 사파리의 첫번째 동물..
2016.07.18 -
11> IKEA
현주가 며칠간 나를 따라 다녔으니 오늘 하루는 내가 현주를 따라 다니기로 했다. 9시 넘어 후다닥 씻고 일찌감치 check-out 하고 아침도 먹을 겸, 어제 시내 돌다가 본 이케아(IKEA) 매장을 찾아간다. 날씨가 화창하다 구시가지에서 약간 떨어진 시 동쪽의 이 대규모 쇼핑단지엔 여러 종류의 ..
2016.07.18 -
10> Groningen
' 피동적인 삶도 가끔은 필요해... ' 자유여행의 폐해를 실감하며 딱히 갈 곳 없이 시내를 배회하다 한적한 강옆 도로로 들어갔다. 주택가와 강변 사이엔 작은 정원이 길게 뻗어 있고 차는 돌아 나가는 막다른 곳이라 주차할 공간도 널널했다. 울창한 나무들로 어둑어둑한 보도블럭을 걷다..
201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