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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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팜랜드-2
야트막한 언덕위엔 시원한 바람이 쏴~ 쏴~ 불어온다. 플라타너스 잎들이 반갑게 손을 흔드는 나무 그늘아래 철퍼덕 앉자, 현주가 송충이 걱정을 한다. 40년전... 집 옆 여중학교 그 운동장 한편에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숲이 있었다 땅바닥에 앉아 놀다 눈을 한번 감았다 뜨면 송충이가 열마..
2012.08.19 -
여수 Expo 폐막 당일
여수에서 맞는 아침은 항상 여유롭고 산뜻하다 여행객의 눈에는... 체크아웃 시간이 거의 다 되어 흥얼거리며 거리로 나왔다 여천의 염소탕집이 일요일이라고 문닫고 시청주변 골목을 둘러봐도 거의 대부분 식당들이 휴업, 역시 문 닫은 여서동을 지나 여수 시내로 넘어왔다. 구백식당주..
2012.08.12 -
여수 Expo 폐막 전날
엑스포 기간 중에는 여수를 가지 않겠단 굳은 의지로 몇달을 버텼다 가끔씩 여수 얘기를 꺼내는 현주에게 " 먹고 자는거 ...엄청 스트레스다, 너~ " 겁을 줘 넘겼는데 " 장어가 아롱거려 더 이상 못 참겠다 " 는 말 한마디에 폐막 하루 남겨놓고 무릎을 꿇었다 ♣ ♣ ♣ 전주-순천간 고속도로..
2012.08.11 -
시화방조제는 우음도를 두번 죽였다
시화방조제가 생긴후 어섬 터미섬 형도 우음도 등이 없어졌다, 소우는섬(牛音島)으로 방향을 틀었다. 우음도가 갇힌후 제 너비의 몇배되는 들판을 거느릴수 있었다, 아래 사진에 진녹색부분이 우음도. 우측에 흰선이 공사중인 시흥평택고속도로다. <인용사진-클릭하면 확대됨) 우음도 ..
2012.07.22 -
화옹방조제는 왕모포구도 죽였다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는 왕모포구다, 화옹방조제로 막힌 바다 남쪽에 선창포구가 있고 맞은편 북쪽은 왕모포구다 매향리 쿠니사격장쪽으로 향하던 차는 오른편 마을길을 지나 화옹방조제에 다다른다. 서쪽하늘은 높은 비늘구름이 북쪽 하늘은 잿빛 비구름이 남동쪽 하늘엔 고온다습한 ..
2012.07.22 -
화옹방조제는 선창포구를 죽였다
선창포구는 새우와 젓갈의 도매시장으로 유명했다 값이 싸고 상인들 인심도 후해 서울 이남의 외지인들이 많이 찾아왔다 화옹방조제가 생기기전까진....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네비는 발안에서 조암가는 지방도에서도 더 샛길로 차를 빼라고 한다 조용한 시골길을 기대했건만 ..
201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