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팜랜드-2
2012. 8. 19. 12:30ㆍ국내여행
야트막한 언덕위엔
시원한 바람이
쏴~
쏴~
불어온다.
플라타너스 잎들이 반갑게 손을 흔드는
나무 그늘아래 철퍼덕 앉자, 현주가 송충이 걱정을 한다.
40년전... 집 옆 여중학교
그 운동장 한편에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숲이 있었다
땅바닥에 앉아 놀다 눈을 한번 감았다 뜨면 송충이가 열마리씩 보였다,
그래서 그때 그늘이 더 서늘했는지 모르겠다
송충이 없는 나무 아래에 이렇게 앉아있자니
없는 송충이가 그리워졌다 ...
→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청호 -5 청남대 (0) | 2012.09.23 |
---|---|
청원사 시주함에 손대다 (0) | 2012.09.02 |
여수 Expo 폐막 당일 (0) | 2012.08.12 |
여수 Expo 폐막 전날 (0) | 2012.08.11 |
시화방조제는 우음도를 두번 죽였다 (0) | 2012.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