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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Gergeti 수도원과 Gudauri 전망대
눈 떠보니 7시 37분, 놀라서 현주 깨우고 세수도 안한 얼굴로 밥 먹으러 내려왔다, 부지런한 H는 썰렁한 식당에 혼자 앉아 있었다. 식당 아줌마가 우리 보고 " boy ... 자고 있다 " 라며 Beqa 흉을 봤다. 어젯밤 뒷마당 주방에선 딱히 일없는 Beqa와 아줌마가 밤늦개까지 불을 환하게 밝히고 포커..
2019.09.08 -
17> 누가 Rooms 를 버릇없게 키웠나 !
동냥하는 조지아의 개들을 볼때면 항상 궁금한 게 ... 강아지같은 약한 새끼들은 어디 있는 걸까 ? 아까 공사하던 배불뚝이 아저씨는 오전 일하고 벌써 들어갔음 화물차들이 줄줄이 들어가길래 뭔 일인가 보니 화물차 잔용 휴게소 스테판츠민다 거의 다 와서 망설임없이 Beba bari 가 있는 ..
2019.09.07 -
16> 전선위를 걷는 Truso 트레킹
자다깨서 매연과 페인트 냄새 빼려고 창문을 열었다. 보고 싶은 당나귀 대신 밤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달타냥들도 비 맞기 싫은가보다, 현주가 또 창가에 붙어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을 찍는 소리애 깨서 이번엔 나도 잠결에 가 보았다, 마을 가로등이 별처럼 반짝이는 새벽, 푸르스름한 ..
2019.09.07 -
15> Stepantsminda 에서 만난 팔도 도시락
내려갈때는 차선이 안쪽이라 천길 낭떠러지가 안 보이니 훨씬 안전하게 느껴졌다, 두 남자가 걸어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대단하긴한데... 먼지 많이 묵을낀데 국제적인 트레킹 완주가 처음이래서 두 후배에게 ' 머리 올렸다' 고 해줬더니 현주가 ' 그 표현이 평소에 듣기 싫더라' 고 한다..
2019.09.06 -
14> 천국을 거닐다, Juta 트레킹
한밤중 화장실에 간 현주가 ' 욕실에 불이 안들어 와 무섭다' 고 내 침대로 와서 잤다. 어디선가 매연이 자꾸 들어온다. 창문을 닫으면 페인트냄새, 열면 매연 골목에 차가 다니기 시작해서 그런가 ? 옆 건물 굴뚝가스인가 ? 뭐 하나 맘에 드는게 없네. " 와~우와 ! " 환호성에 실눈을 떠보니 ..
2019.09.06 -
13> Caucasus가 진정한 원더랜드
울창한 숲과 깨끗한 강 풍경은 어느새 사라지고, 원시 그대로의 거친 자연속을 달린다 곳곳에 솟은 절벽들은 개가 허연 이빨을 드러내듯 위압적으로 으르렁댔다. 네비가 고장 난 줄 알았다. 파란색 갈 지(之) 자가 화변에 거칠게 그어져 있었다. 몸에 소름이 쫘악 끼쳤다 드디어 무지막지..
2019.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