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ve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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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이 은재의 My way
자식들이 속 썩일때는 가끔 예전 가족여행 사진들을 열어본다. 10년전, 더 이전의 시절에 아이들은 아빠를 강아지처럼 따라 다녔구나... 동영상에서 웃고 재잘대는 아이들의 목소리라도 듣고 있으면 어느덧 火가 스르르 풀려 버린다. 내 아이들에게 뭘 바라는가. 그 때나 지금이나 내 곁에..
2019.05.09 -
영화 - 더 그레이트 뷰티
40여 년 전 소설 한 권을 끝으로 더 이상 책을 쓰지 못하는 젭은 로마 1%의 삶을 누리는 셀러브리티이다. 하지만 어떤 화려한 파티와 예술도 그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고, 65번 째 생일파티가 지난 어느 날 첫사랑의 부고 소식을 들은 후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반추하기 시작한다. 라는 줄..
2014.06.17 -
Diver's People 신년회
오늘도 모임시작 2시간 전에 의정부에 도착해 신호등 하나 남겨 놓고 있는데 ' 어디쯤 왔냐 ? ' 고 귀신같이 전화가 왔다. 약속장소 앞에 차를 대고 내릴 새도 없이 사무실에서 4명이 우르르 몰려나와 ' 어여 출발하자 ' 고 닥달을 한다. 이 모임은 정시에 도착하면 욕 먹는다. " 운희, 프런트..
2014.01.10 -
하늘은 높고 개들은 살찐다
산등성이를 타고 넘는 바람결에 나무들이 바닷속 산호처럼 흐트려졌다 10월 초순이어도 산속은 벌써 춥다. 현주 등에 있던 쇼울을 얻어 두르도 있다가 ' 가자 ! ' 고 주섬주섬 가방을 쌌다. 순대속처럼 깝깝한 주말 고속도로를 참아내고 병천까지 가서 땡볕에 줄 서서 먹은 병천순대 비싼 ..
2013.10.13 -
영화 - World War Z
내일이 현주 생일이라 World war Z 로 토요일 밤을 장식하기로 했다. 멋모르고 sweetbox 를 선택했다가 그 자릿세에 놀라 얼른 바로 앞 일반 자리를 선택했다 셀레는 맘으로 자리를 찾아갔는데 뒤에 sweetbox 가 비어있다. ' 이 비싼 자리를 누가 사겠어 ? 여기 앉아 보면 꽁짜로 돈 버는거네 ㅋㅋ '..
2013.06.23 -
일몰찍기
현주가 데리고 간 아주대앞 팥빙수전문점 첫술은 달콤했고 중간엔 배부르고 마지막엔 오기만 남았다 팥빙수 일인분에 두 손든건 내 개인사에 없었다능... 집에 와 토요일 늦은 오수에 빠졌다 6시가 넘자 가족 모두 운동한다, 산책한다 외출한다 뿔뿔히 흩어졌다 아직 일몰까지는 한시간..
201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