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 은재의 My way
2019. 5. 9. 10:21ㆍLife is live !
자식들이 속 썩일때는 가끔 예전 가족여행 사진들을 열어본다.
10년전, 더 이전의 시절에 아이들은 아빠를 강아지처럼 따라 다녔구나...
동영상에서 웃고 재잘대는 아이들의 목소리라도 듣고 있으면 어느덧 火가 스르르 풀려 버린다.
내 아이들에게 뭘 바라는가. 그 때나 지금이나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 그들은 효도를 다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영원히 초등학생인줄 알았던 은재가 어느 순간 My way 를 가고 있다.
High way, Fast way를 가길 바라는 건 부모의 마음이었고 은재는 자기 힘으로, 자기의 방식대로 내가 안 가본 길을 가고 있다.
내가 가 보지 못한 길을 내 대신 가고 있다.
◆
은재가 Nail 관리 일을 한지도 벌써 4년이 되어 간다.
YouTube 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작년인가 들은거 같은데, 동영상 제작업체에서 먼저 제의가 들어와 은재는 컨텐츠만 제공하고 나머지 촬영, 편집, 케릭터 제작, 에니메이션, 배급등은 회사에서 다 해주고 있다.
업로드된 영상을 보니 개인이 혼자 북치고 장구친 것보다는 확실히 더 낫긴하다.
아빠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은재 몰래 글을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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