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20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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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Camogli 의 짠 해물탕
제노바의 아침은 우리의 기분만큼이나 무거운 잿빛이다 11세기와 12세기에 해양도시국가로 획득한 부와 권력이 엄청났음을 보여주는 건물과 풍광들, 언덕위로 차를 몰아갔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전망이 좋은 곳이 나타날까 ? 가슴 답답한게 좀 풀어질까 ? 동네 구멍가게에서 담배를 하나..
2006.01.18 -
46> 거친 사람들의 항구 Genoa
밀라노에서 단조로운 고속도로를 달려 제노바(Genoa)에 도착했을땐 지중해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한 밤이었다, 오목한 부둣가를 감싸는 구시가지 거리, 키큰 가로등아래에선 지구 여기저기서 온 관광객, 아니 뱃사람들과 술취한 노동자와 진한 화장으로 얼굴을 가리고 몸파는 뇨자들..
2006.01.17 -
45> 그들만의 세상 Milan
2002년 프랑스에서 몽블랑산을 넘어 이탈리아에 도착했는데 도로표지판에 TURIN, MILAN 으로 표기되어 있어 무슨 가발회사 이름인줄 알았다 나중에서야 토리노, 밀라노의 이탈리아 발음이었고 나폴리나 베르사이유궁전 마르세이유항구등의 발음또한 구분할 수 있었다 밀라노에 도착은 했는..
2006.01.17 -
44> Iseo 호수와 Cislano
아침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왔다. 로마를 기준으로 남부는 영상, 북부는 영하가 확실하다 식당안에는 한 남자가 구석에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보고 있다. 배둘레햄 아줌마가 뭘 마실거냐고 묻는다. 표정하나 없이 굳은 얼굴에 굵은 목소리로... 카페라떼 한잔 놓고가며 빵있는 곳을 가..
2006.01.17 -
43> 도도한 Verona, 따뜻한 Zuppa
파도바에서 늦게 베로나로 향했다. 남원하면 춘향이듯 베로나하면 로미오와 쥴리엣이다. 오늘 저녁은 그래서 베로나에서 낭만적인 저녁을 먹고 연인처럼 잠들어야겠다. 그러나 베로나의 첫 느낌은 예상을 여지없이 빗나갔다. 막히는 시가지, 정신없는 경적소리 그리고 돌다 보면 다시 ..
2006.01.16 -
42> 우울한 날에는 ... Padova
Windy 회색 하늘...우울한 날씨... 가슴 아래 퍼지는 단조의 클래식, 양 어깨를 누르는 무거운 게으름 머리속에 쓸쓸한 PADOVA의 풍경들이 떠오른다 그날도 이렇게... ① Palazzo della Ragione '이성의 궁전' 또는 '살로네'로 알려진 건축물로 1218년 파도바의 법정과 회의실로 쓰기 위해 세워졌다. 본..
200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