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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뽕맞은 키위
1997 8.2 (토) 평화로운 토요일 오전. 박물관가는 시내 길에 차들이 엉금엉금 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 한대가 내 바로 앞을 과속으로 횡단. 잘못하면 부딪칠뻔해서 급브레이크를 잡았다, 어떤 X자식이야 ? 하고 보니 Kiwi 젊은 여자애가 남자친구 옆에 태우고 쏜살같이 사라졌다, 워낙 마약이 ..
2001.01.01 -
6> 외국나와서 한식을 먹어 ?
1997 8.1 (금) 그토록 자랑하던 Tairua 를 보여주려 아침 일찍 현주를 태워 바다쪽 별장지역으로 향했다, 바다가 내려다보는 언덕위에 깨끗하고 조용한 마을 현주가 예쁜 집을 처다보다 창문 레이스 커튼 뒤로 우리를 경계하는 눈빛을 발견했다 초대받지 않은 이방인은 내려갑니다. Lodge 에 주..
2001.01.01 -
5> Mon Rogis, Napier
1997 7.31 (목) 근사한 침대에서 푹 자서 피로가 다 풀렸다, 하얀 창문을 열고 Marine parade 건너 남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상쾌하고 깨끗한 바람을 맞아들였다 해변의 햇살은 내륙보다 더 온화하고 눈부셨다. 초인종이 울리고 Jacqui 가 손수 카트를 끌고 들어와 room service 를 해주었다. 빵과 커피..
2001.01.01 -
4> Steve & Ann Spence
1997 7.30 (수) 아침에 스티브가 큰 트렉터를 집 앞에 댄다 춥다고 잠바도 빌려주고 가까운 창고로 가더니 건초더미 두 덩어리를 싣고 그 위에 앉으라고 한다. 졸지에 쿠션 좋은 승용차가 되었다 우리를 태우고 목장 끝으로 갔는데 아침 햇살과 발 아래 천길 낭떠러지 같은 계곡과 구름등이 ..
2001.01.01 -
3> Ruapehu 산에서 벌벌떨기
1997 7.29 (화) 만년설을 덮어쓴 루아페후 산 아랫 동네라 확실히 아침 기온이 썰렁하다 혯살은 눈부신데 차가운 공기에 입김이 하얗다. 모텔 앞 공터에 컨테이너같기도 하고 캠핑카 같기도 한 후진 집이 한켠에 있고 아이들이 나와 놀고 엄마는 마당을 가로 지른 빨래줄에 빨래를 너는 ..
2001.01.01 -
2> Waitomo caves
1997 7.28 (월) 아침에 성철이 와이프가 우리 여행내내 먹으라고 김치를 싸줬다, Wagon 형 차 뒤에 두고 별로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여행 후반엔 시어서 냄새가 많이 났다, 마지막 날엔 환기 시키느라 차 문을 열고 다녀야 했다, 스티브내 줄 선물을 사려고 근교 마트에 가는 길이었다 반대편에..
20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