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 20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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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나는 또한 한국에 가고 싶다
간밤에 비가 한번 왔다 갔다 현주는 6시부터 깼는데 이불속에서 빈둥대며 7시 40분까지 버티다 함께 일어났다, 그동안 춥고(내가 따뜻하다고 속였다며) 감기 때문에 챙겨 온 옷을 다 못 입었다고 투덜대더니 막판에 원없이 패션쇼를 하고 있다 아뢰나를 보러 여수팀이랑 지하로 내려갔다 ..
2018.06.12 -
34> 크랜베리, 딱 !
해가 아직 안 졌는데 모두 피곤해 숙소로 돌아왔다, 호텔옆 숲에 한 남자와 그 남자보다 더 큰 개가 외따로 앉아 있다. 모두 신기해서 근처에 차를 세우고 개를 키우고 있는 달래씨가 가까이 다가갔다. 개가 벌떡 일어나 큰 울림통으로 짖어대는데 나도 약간 겁이 났다. 달래씨가 쭈삣 돌..
2018.06.11 -
33> 블라지미르
8개의 황금고리 도시중에 수즈달이 유명하지만 마을이 작다보니 관광객들이 블라지미르에 베이스캠프를 많이 차린다. 도시가 커서 호텔 선택의 폭이 넓고 대형 마트들이 있어 쇼핑도 편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블라지미르에 매력적인 문화유산들이 적은 건 또 이니다. 늦은 오후엔 블..
2018.06.11 -
32> 젖소 주유소
여수팀이 그렇게 놀라워 하던 Globus 마트는 블라지미르 북쪽에 있어서 수즈달에서 들어오면 놓칠 수가 없다, 지도를 보니 숙소와 마트가 멀리 떨어져 있는데 어제 용철씨가 어떻게 여길 무사히 갔다 왔는지 용할 따름이다. <믈릭하면 확대됨> 허허벌판에 서 있는 글로버스를 보며 큰 ..
2018.06.11 -
31> 수즈달-2
동구밖 우회길로 나왔다 마을을 오른편으로 보며 달리다 멋진 풍경에 길옆으로 잠깐 차를 세웠다. 녹색 숲속에 빨갛고 파란 돔들이 솟아 있는 풍경.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이질적이면서도 아름다웠다. 해질무렵 밀림속에 솟은 앙코르와트는 신비로웠다면 알록달록한 수즈달은 그냥 신이..
2018.06.11 -
30> 수즈달-1
잠이 일찍 깼다 ... 이상하게 컨디션이 좋다. 잘때 샤워해 놓고 아침에 또 머리를 감았다. 조식을 8시반에 먹자고 여수팀과 약속했었는데 7시 50분부터 전화해 설레발을 쳤다 프런트에 가서 어제 여직원에게 조식 이야기를 하니 식권을 써 주며 아래층으로 내려가라고 손짓했다, 돌아서는 ..
2018.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