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30. 19:00ㆍPhilippines 2012
720 팀은 꽃단장하고 일찍 내려와 호텔 후원을 산책했다
6 :40
나도 오늘에서야 로비와 2층 발코니를 차분하게 둘러볼수 있었다,
아이보리색의 고급 대리석이 깔린 높고 넓은 로비엔
키가 크고 날씬해서 필리핀 여자로 안 보이는 필리핀 여자 세네명이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고 서서,
들고 나는 투숙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Good Morning !
Good Evening !
머물렀던 4박 5일 동안 본 봐, 내내 인사만 했다. 얼굴마담이다 ... 게이로 심히 의심되는
저녁 미팅시간인 7시인데 경재가 안 내려온다.
은재랑 짱이가 전화해도 안돼서 올라가 보려는 찰라 7:04 분에 슬슬 로비로 걸어 나왔다.
미니버스를 타자마자 내린 곳은 AA BBQ
오늘 저녁 메뉴는 현지식이다
실내라고 하긴 사방이 탁 트였고
실외라고 하긴 지붕이 견고한 넓은 공간에
필리피노들이 싸구려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열심히 저녁을 먹고 있다
내가 신경 안써도 먹을 곳 구경할 곳 잘 곳 알아서 해주니
여행 내내 난 엄청 편했다. 그래서 더 까불었다
우리 테이블은 열대과일후루츠를 시켰는데 맥주 한 병이 잘못 배달되었다.
한 병 나눠먹고 경재가 한 병을 더 시키자 현주가 경재에게 심각하게 말했다
" 이건 우리 테이블에서 내야 되는거 아냐 ? "
" 센스가 있으면 -가이드가 알아서-계산하겠지 "
이것이 엄마와 고2 아들과의 정상적인 대화인가 ?
엄마는 얼마 되도 않는 술값걱정보단 고삐리 아들의 잘못된 음주문화를 바로 잡아야 하고
아들은 일단 먹고보자, 돈 없으니 배째라는 식의 酒暴을 지양해야 하거늘...
아빠로서 한마디 하지 않을수 없었다
" 걱정말고 마셔 ! "
그러자 이제 막 중딩된 짱이가 맥주잔을 들었다.
닭고기 삼겹 소시지 오징어등 6종류의 바베큐가 나왔다
필리핀식 바비큐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꼬치에서 고기를 다 빼고 위 사진의 라임이 들어 있는 소스를 뿌려 비벼 먹는 것
공기밥을 추가해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우리가족끼지 낄낄거리며 먹고 있는데 일행중 한 새댁이 잔을 들고 나타났다.
술잔 돌리기 합석 하자고 ?
" 저 ...과일 쥬스좀 한잔만 주실래요 ? 우리 애가 먹고 싶다고... "
세부 다른 거리에서도 똑같은 삭당을 발견했다.
그런데 신기한건 거기도 AA BBQ 와 PETRON 주유소가 나란히 있더라는...
" 저희 AA 는 바베큐 구울때 Petron 기름만을 씁니다 "
밤바람 쐬며 더 앉아있고 싶은데 사람들이 슬슬 나가길래 우리도 일어나 주차장 쪽으로 빙 돌아 나왔다. .
우리가 안 보이자 경재는 우리 찾으러 들어갔다 나왔다
가이드가 유명한 식당이라고 가족사진을 찍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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