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호주의 공식 양카

2012. 1. 27. 13:00Australia 2012

 

 

 

 

시드니를 떠나며 온 가족이 Bye-bye 인사를 했다.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자 양편으로 광활한 활주로와 시드니 공항이 스쳐간다

첫날 공항에서 차를 받아나와 어디로 가야 할지 어리둥절하던 기억이 불연듯 떠오른다.

3일 지났을뿐인데,

복잡한 시드니를 다 접수하고 이젠 느긋하게 핸들 두드리며 멜번으로 내려가는 이 상황이 신기하고 상쾌하다.

 

너무 맘을 놓았나, 네비를 안 보고 가다 우회전 교차로를 놓쳐버렸다

한참 바다와 평행하게 달리다 한 마을에 들어섰다

아래 사진에 나무뒤 적벽돌건물이 화장실인줄 알고 차를 세우고 가보니 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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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옆 풀밭엔 첨 보는 새들 백여마리가 고개를 박고 열심히 뭘 줏어 먹고 있다

가까이 가도 도망도 안간다. 

깜빡했다.  너가 텃새고 난 철새지 !

동네 전원을 끊으려는 세력의 소행인지 신발이 전깃줄에 대롱대롱 메달려있다.

 

 

나무 뒤에 숨어 잘 자라라고 거름을 준 후에 고개를 들어보니

길 양편으로 잘 손질된 잔디밭이 끝이 안 보일정도로 넓다.  부럽당

 

 

" 현주야 !  저기 잔디밭 봐봐 "

 

 

" 구찮당께 ~! "

 

 

 

 

코가라 마을의 바톤 거리를 지나다 쉬어간 놀이터

위 파란네모는 공항. 아래 ☆가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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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마을을 지나다 본 도서관.

공원이나 도서관등 공공시설에 투자를 많이 하는거 같다.

 

 

 

 

시드니에서 몇번 저 차에 추월당한 적이 있다

   " 뭐여, 이 허무한 따임은 ~! "

지방 내려가며 그 차가 또 보이는데 역시 개메너다.     완전 깡패다. 저 노란 Pick up.

   스포츠카도 아닌 화물차 주제에 그 덩치로 칼질을

   머플러를 개조했는지 양카스런 배기음에

   신호바뀌면 총알같이 튀어나가고

   거기다 색깔은 또 얼마나 요란한지 빨간, 노랑, 파랑 ....

혹시 한 시끼가 운전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운전습관이 다 똑같다.

 

 

귀국후 인터넷을 뒤져보니

Holden 회사의 Ute 라는 차였다,  Ute 는 utility vehicle 약자라나 뭐라나

대형세단 Commodore  뒷자리를 제거하고 화물공간을 늘린 차인데

5개 차종종 omega 1개만 3천 cc 고 4개는 Sports 로 분류해 3,600~6.0000 cc 배기량이다

가장 쎈놈은 19인치 알로이휠에 6,000 V8 엔진을 올려 5,500 cc 인 Benz 63AMG 보다 윗급이다

시골길에서 퇴비 싣고 가다 포르쉐만나면 드레그라도 한판 하라고 만든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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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양은 화물차에

   성능은 스포츠카,

   용도는 경찰차로 쓰일 정도로 말 그대로 Ute 다.

코알라, 캥거루처럼 저 Ute 도 호주에서만 사는 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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