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횡재수와 망신살

2012. 1. 26. 18:00Australia 2012

 

 

 

 

오페라 하우스에 차로 갈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 도착

아쉽지만 난 차 지키며 여기있기로 했고

 

 

현주와 애들은...

 

 

 

 

차가운 콘크리트일뿐인 오페라 하우스에

바다의 진주조개같은 생명을 부여한건 바로 이 Opera bar 덕분이다

흥겨운 연주와 그 음악에 맞춰 춤추는 행복한 사람들 !

* 연주자들과 Singer 도 수준급이여서 그들의 음악을 모아 Compilation album 을 내기도 한다. 

 

 

고개 숙이면 바로 아래 활기찬 Opera bar 가 

고개 들면 웅장한 Harbour bridge 가

등뒤로 반짝이는 Opera house 가  ....천국이 잇다면 바로 여기가 아닐까싶다

 

 

 

 

 

 

 

 

 

 

 

 

내부

 

 

 

 

 

 

 

 

 

 

짱이야 !  그거 어디서 샀어 ?

 

 

아이스크림 뒤로 숨기고 시치미 떼고 있는 짱이.

 

 

 

 

한편, 난

주차단속원이 오나 힐끗거리며 오페라하우스쪽으로 가다 길에 반짝거리는 금붙이를 발견했다,

누가 금목걸이를 떨어뜨렷나 얼른 집어보니 엽진끼운모양의 플라스틱 레이스였다

쪽 팔려 얼른 버리고 사진찍으러 갔다

 

 

 

 

이 건물에 대한 정보나 역사는 굳이 적을 필요 없을거 같고 사진보다 직접 눈으로 보면

지붕을 조각내 볼룸감을 줌으로써 큰 규모가 줄수있는 중압감을 없앴고

전면 전체를 차지하는 계단은 통로의 역활뿐만 아니라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대범함이 느껴졌다

 

 

 

 

다른 곳에선 못 봤는데

서로 엉켜 길거리에서 키스하는 연인들을 잠깐 사이에 두 커플이나 봤다,

오페라하우스 앞에선 누구나 사랑이 하고싶어지나 ?

 

담위에 정원이 Royal botanic garden

 

 

화단에 앉아 가족들을 기다리는데

등뒤 건물에서, 한 눈에 봐도 상류층인 백인 노부부가 문열고 나온다.

이 건물은 호텔과 아파트가 같이 입주해있는데 위치상 상당히 비쌀거라 생각된다

그 건물에서 나오는 사람들 수준은 말해 뭐하리,

군살 없이 모델같은 큰 키의 할아버지가 내려가다 반짝이는 그걸 집어들더니 나처럼 후딱 버린다.

그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서 ㅋㅋ

빤짝이에 눈 멀어 횡재수와 망실살을 오고간 사람들 오늘 많았겠구나. 

 

 

아직도 축제의 흥분이 남아있는 한 남자가

봉을 들고 소리소리 질러가며 오페라하우스쪽으로 내려가고있다.

 

은재와 경재가 올라오고 있다

 

지금 6시인데

여름이라 해가 길어 9시나 되야 어두워진다

내일은 시드니를 떠날 계획이라 비때문에 못 본 곳을 찾아 또 시동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