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9. 09:00ㆍItaly 2007
언니가 호텔캐슬 리무진버스 타는데까지 태워줬다,
현주랑 은재 짱이 여자들은 며칠전부터 신나서 어깨에 꽃무늬 문신하고 알록달록 네일아트에...눈썹까지 붙이고
경재는 며칠 남겨놓고 팔 가벼운 골절상.
그래도 끌고 갔다, 한국에선 습해서 깁스한 곳이 더 가려울까봐,,,
리무진버스
출국수속 밟고 면세점쪽을 걷다보니 휴가철 공항써비스 차원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코너가 있었다.
젊은 직원들이 찍고 가시라고 해서 기대 안하고 찍었는데 ...대박이다.
즉석에서 프런터로 뽑아주기도 했다,
좋은 카메라는 역시 실물보다 더 멋지게 나오는 구나 !
우리가 탈 버스 아니 비행기.
현주랑 은재는 구경 갔다온다고 우리한테 점심 먹고 있으라고 짐을 맡기고 가버렸다,
좀 비싸긴 했지만 의외로 맛있었던 푸전 한식,
있다가 기내식도 먹어야 하니 조금만 시켜 먹자 했는데 짱이가 맛있게 먹는다
널널하게 시간을 잡아 온 덕분에 아이들은 횅한 게이트에서 장난을 심하게 치며 한참을 놀았다.
" 짱이야, 그건 좀 오바다 ! "
일찍 일어나 부산떠는 바람에 비행기 타자마자 다 곯아 떨어졌다
기내식을 먹고 있을때
갑자기 짱이가 울꺽 ~! 구토를 하는 순간 현주는 엄마의 직감으로 짱이의 식판을 들어 받쳐주었다
먹은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직분사로 토해버렸다,
스튜어디스들이 놀라 달려와 청소를 하며, 옆에 앉은 경재랑 은재에게 죄송하다고 괜찮냐고 하더란다. 속으론 동생 때문에 창피하고 스튜어디스에게 미안한 은재 경재는 그 오묘한 상황이 너무 웃겨 옆에서 끽끽대고 웃고 있다가, 동생 모르는척 했다고 현주에게 혼났다, 금방 후다닥 치우고 갔는데 아무 냄새도 안 나는게 무슨 청소용품인지...성능이 좋았다
약간 의기소침한 짱이. 이내 좋아졌다
보딩 패스 받을때 부탁해서 스크린 바로 앞 자리를 얻었다,
아이들 셋이 쭈루룩 앉아 영화도 보고 다리도 쭉 뻗고 재밌게 가고 있다
두번째 기내식 먹고도 한참을 더 가서 로마에 도착했다.
현주랑 갈때는 루프트한자 경유비행기 타고
아이들 갈때는 비싼 대한항공 직항편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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