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9. 14:20ㆍItaly 2007
공항에서 제일 스트레스가 Baggage claim 아니겠는가
어디로 가야 할지,
수많은 컨베이어 벨트중에 몇번인지,
늦게 가서 다른 사람이 우리 짐을 가져가지나 않을지
내 트렁크만 헤벌레 벌어져 만천하에 쪽 팔리는건 아닌지
항공사 살수로 내짐이 다른 공항을 헤매고 있는건 아닌지...
가장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으니 가족들도 씰데없이 긴장하는 와중에 늦게나마 짐을 다 찾을수 있었다
갑자기 화색이 도는 나.
원래 버스타고 로마 시내로 가려 했다.
청사를 나와 오른편 좀 멀리 대형버스가 서 있는게 보여 짐을 매고 앞장서서 가보았다. 노선버스가 아니다,
막막한 심정으로 다시 돌아오며 바가지가 심하다고 하도 겁을 줘서 택시는 안 타려고 했는데...어쩔수 없이 일렬주차되어 있는 택시에게 가 가격을 물어보았다
가격도 그런대로, 또 유니베르소 호텔도 알고 있고 해서 택시를 탔다
구닥다리 낡은 택시, 생긴것도 뱀눈처럼 혐오스럽게 생겼다,
차안은 싸구려 플라스틱 내장재에 지저분하기까지...
<인용사진>
<인용사진>
뒷자리에 4명이 낑겨 탄 상황인데도 은재는 이탈리아에 온게 감격스러운 표정,
시내 초입에 Pyramid of Caius Cestius
카이우스 체스티우스는 기원전 1세기의 로마 집정관이다. 그 당시 클레오파트라의 영향으로 로마에서는 이집트 양식이 한창 유행해서 자신의 무덤을 피라밋으로 건설했다,.
테르미니 역 근처에 호텔을 예약했다
아랫 사진에 A 표시
택시운전수가 호텔앞에 우리를 내려주며 ' 여기 맞죠 ? ' 라는 손짓을 한다.
그렇게 현대적이진 않지만 비싼 대리석으로 두른 로비
프런트 가서 예약확인을 하는데 대리석처럼 차가운 인상의 남자가 좀 기다리라고 한다.
경재가 컨디션이 안좋아 보인다.
방에 들어와 베터리 충전을 하려고 보니 플러그는 맞는데 크기가 약간 다르다. 19세기에 지은 건물이라 최신 규격이 아닌가보다. 프런트에 거서 아답타를 빌려 달라고 하니 다 빌려주고 없단다. 할수없이 충전기를 가져가서 부탁했더니 프런트 뒤쪽 콘선트에 꽂아주었다,
창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갔다
맞은편 건물 1층은 실내 인테리어를 하는지 공사현장 그대로인데 대각선 건물 2층 불 밝힌 창문사이로 여인내의 흥겨운 댄스가 한창이다.
오래된 건물사이 좁은 거리를 내려보며 로마의 밤 공기가 낯설지 않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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