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드디어 아울렛매장을 들르다

2006. 1. 21. 10:00Italy 2005

 

 


밤새 이불을 꼬옥 껴안고 잤다,

 

긴 여행도 끝나간다.

로마로 돌아가는 고속도로가에서 산위에 아울렛 매장을 발견했다. 일부러 찾을땐 그렇게 없더구만 ㅋㅋ

곧바로 나타난 IC 로 빠져 조그만 동네를 지나 감으로 매장을 찾아간다.

 

마을 길가벽에 괴기스런 작품

 

 

매장안 진열품

 

 넓은 매장안엔 단체 손님들이 좀 있고 의외로 백인들이나 개별손님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수십명의 단체 손님들의 행색을 보니 중국인이다.

매장 안이 시끌시끌한거 보니 중국인이다

버스 떠난다고 계산대에 한꺼번에 몰려 악다구 쓰는걸 보니 중국인이다.

버스가 싣고 떠나자 갑자기 정적이 감도는걸 보니 중국인이 간거다

이탈리아직원들이 지네들끼리 찧고 까부는걸 보니 중국인 욕이다.

중국인들이 좋다고 사건건 사실 이탈리아에서 중국인이 만든 즉 Made by Chinese 다

  

우리는 그들과 섞이기 싫어 조용조용히 물건들을 살펴보았다,

 

현주는 엄마준다고 비싸지만 예쁜 가방을

          2유로짜리 스카프

          10유로짜리 아버지 머플러 2개

          27유로짜리 벨트 2개 등을 샀다.

 

계산할때 최대한 정중한 영어를 쓰며, 하나하나 따로 포장해 달라고 좀 까다롭게 굴었다, 중극인과 함께 싸잡혀 동양인을 우습게 볼까봐 ... 

  

이번 여행에서 AutoGrill 재미를 톡톡히 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또 한번 들렸다

 

 

 

짬짬히 집에 전화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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