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토스카나 휘젓고 다니기
2006. 1. 20. 17:58ㆍItaly 2005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허걱 ! 왠 폐차부품들이 ...
같은 건물인데도 바로 옆 집은 아주 럭셔리하게 꾸며놓았다.
피렌체 번화가에서 현주 쇼핑하기 편하게 길가에 차 세우고 기다렸다.
피렌체 교외는 아울렛 매장으로 유명하다. 한번 찾아가 보기로 하고 피렌체를 빠져 나온다.
지난주 첫 피렌체 방문때 들른 단테 레스토랑도 지나고...
한참 교외로 나와 첫 만난 마을,
아울렛은 눈 씻고 봐도 없다
피곤한 현주 곤히 자라고 너른 광장에 차 세우고 시동을 꺼 주었다
한참만에 잠을 깬 현주를 태우고 피렌체쪽으로 다시 나왔다,
경치가 좋아 차를 세우고 이런집이라도 있음 좋겠다 감상하고 있는데 젋은 이태리 남자가 데여섯살 딸을 데리고 와 전망을 보며 놀아주고 있다,
이혼하고 딸 맡아서 혼자 키우며 사는 사람일거란 상상을 하니 동정심이 든다
나오다 만난 조그만 마을 공원에 차를 세우고 아이스크림 사먹으며 노점상 구경도 했다,
현주가 갑자기 볼로냐로 가잔다
이태리에 수십년 산 사람들처럼 그러자고 하고 1시간을 달려 볼로냐에 또 왔다. 세번째인데도 수원시내 나가듯이 거침이 없다,
여기 와서도 들었다 놨다 고민하다 싸구려 몇개 사들고 오는 현주,
알뜰해도 너무 알뜰하다.
다시 피렌체에 도착. 오늘은 민박집앞 공원에 차 댈곳이 없다
할수 없이 유료주차를 하려고 보니 하룻밤 10 유로. 울며 겨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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