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삼학집 서대회

2011. 6. 12. 11:00국내여행

 

 

 

여수에 오면 매번 산골식당에 가는게 루트였는데 오늘 아침엔 새콤한게 땡긴다.

 

서대회 !

소문만 듣던 삼학집을 찾아갔다

 

 

 

 

가게에 들어가니

일요일 오전인데도 대기순번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화번호를 물어본다

1층에 딸랑 두 자리 테이블이 있었는데 갑자기 한 팀이 여기 앉으라고 자리를 얼른 일어났다

식당 주인도 그러라고 해서 감사함을 표했다,

 

 

앞에 테이블에 아저씨는 막걸리 한병 마시고 천원짜리 몇장 내고 일어난다.

안주상이 제법인데 가격이 싸다.

 

 

음식값은 꽤 비쌌다,

가격 올렸다고 여수 사람들에겐 욕 좀 먹는다고 하던데...

 

 

 

 

막걸리 한잔 한 아저씨가 매실나무를 보더니

검은 비닐을 가져가 꽤 많이 따갔다,

 

 

우리가 먹고 있는 사이에도 계속 손님이 오고

자리가 비면 대기자에게 전화해서 들어오라고 하고...장사가 잘 됐다

한 젊은 커플이 주인과 친한지 형님 아우하며 들어와 빈 자리에 덜썩 앉는다

아는 사람들은 대기 필요 없다,

 

 

 

 

 

 

 

식당 바로 뒤가 바다여서 밥먹고 소화시키느라 좀 걸었다,

 

 

 

 

 

 

 

여수의 장은 참 풍성하고 재밌다.

수원 올라오기 전에 꼭 들르는 코스

 

나이 더 들면 여수에 와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