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호텔 수영장 접수하기

2010. 2. 15. 16:00Thailand 2010

 

 

 

방콕으로 돌아가는 길.

은재는 쎌카에 푹 빠져있을 나이구

 

짱이는 아직 외모보단 식탐을 졸업못한 나이다.

동승한 아줌마가 먹어보라고 구운 몽키바나나를 주셨는데 나름 색다르다.

 

도로표지판을 보니 Amphawa 수상시장도 이 근처인거 같다.

방콕시내 수상시장은 개발로 거의 유명무실해졌고 담넌싸두악은 관광객들을 위한 시장으로 변질.

그나마 요즘 뜨는게 암파와

 

버스 기름넣고 다시 출발.

 

헬멧도 없이 옷 펄럭이며 무섭게 달리는 오토바이.

 

방콕시내에 거의 들어왔다

 

 

 

 

 

 

 

 

호텔로 돌아와 오늘 사온 과자 몇개 집어먹다 밀쳐놨다.

 

계속 감기기운이 있는 경재는 다시 잠,

 

투숙객은 수영장이 무료로 알고 있어 오후엔 수영이나 하면서 쉬자고 예기가 됐다.

수영복을 들고 스포츠센터로 갔는데... 돈을 내란다.

뭔 돈인가 물어보니 락커룸은 유료라는 것이다.

돈을 낼까하다가 한국인특유의 잔머리가 사삭~ 돌기 시작했다,

' 알았다. 그럼 락커 안쓰고 옷만 갈아입고 나오겠다 ' 고 말하니 그쪽도 더 이상 고집필 핑게거리가 없는지 별 말이 없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신발이랑 옷가지 들고 야외 수영장으로 나왔다.

 

 

쨩이랑 둘이 물장난.

 

호텔 객실이 있는 높운 건물이 양쪽으로 솓아있고 그 사이 건물 옥상에 수영장을 만들어놔서 햇볕도 가려지고 시원했다

 

 

현주는 수영을 싫어해 선탠만....

 

짱이랑만 수영하려니 심심해서 은재한테 경재를 데리고 내려오면 용돈준다고 꼬셨다

 

경재도 한푼 벌까 하고 내려왔다.

 

몇몇 투숙객들은 썬베드에 누워 선텐하느라 수영장엔 안 들어와.

 

거의 우리가족이 수영장을 접수해서 놀았다.

 

은재 경재 짱이가 수영을 오래 배워 다 잘한다.

 

애들끼리 수영시합도 하고...

 

 

 

 

며칠전까지 엄동설한에서 견디던 몸이 이렇게 열대 날씨에 금방 적응한다는게 신기하다고 쭝얼거리며 연신 물장구를 쳤다.

 

수영 다 끝나고 락커룸 옆에 사우나에서 아들과 오래간만에 목욕을 했다.

경재 녀석, 다 컸다고 아빠에게 알몸보이기 싫어하더니 오늘은 어쩔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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