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담넌싸두악 수상시장-1

2010. 2. 15. 09:00Thailand 2010

 

 

 

오늘 오전엔 여행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수상시장 투어가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꽃단장하고

 

조식뷔페 식당이 상당히 넒은데 오늘은 창가자리보다 안쪽에 앉아 식사했다

 

호텔 로비에서 가이드를 만났는데...첫 눈엔 한국사람인줄 알았다.

태국인이라는데 한국말은 또 어쩜 그렇게 잘 하는지 미니버스에 우리 말고 한국분들 몇분이 같이 탔다.

 

내가 직접 운전안하고 여행을 한다는게 그렇게 편하고 신날줄이야.

거리 모습도 더 눈에 잘 들어오고 가족들과 신나게 장난도 칠수 있어서 애들처럼 좋아했다.

 

 

태국국왕사진이 곳곳에 걸려있다. 북한 다음으로 독재국가인듯....

 

 

방목 시내를 벗어난다.

 

 

 

염전같은데 일렬로 소금탑을 쌓아놓은게 이색적이었다.

 

버스는 이름 모를 마을로 들어서 로터리를 돌고 시장통 골목을 지나 거침없이 달려간다

만약 이 길을 네비도 없이 렌트카 몰고 찾으려했으면 진짜 개고생 했을 듯

 

드디어 2시간만에 방콕에서 104km 떨어진 담넌싸두악 수상시장 (Damneon Saduak floating market)에 도착했다

큰 지붕아래, 시장이 있을 법한 넓은 광장이 물로 가득 차 있어 수상시장의 실감이 난다.

 

흰 옷입은 분이 우리 가이드.

한국에 여행사에서 무료로 보내주는 반나절 투어였는데 막상 도착해선 사공들 팁을 요구했다.

그 돈이 배삮이상 될 정도로 큰 액수여서 약간 기분이 상함.

 

 

 

배 타는 옆에 기념품점이 있었는데 살 만한건 없었다

 

여기 사장님인듯,

돈을 긁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한 배에 탔다

 

배에 타자마자 모자를 하나씩 나눠 주고 출발

 

 

동네 큰 대수로

 

비록 녹슬고 낡았지만 2층에 다락방도 있고 테라스도 있는 집.

저 안엔 누가 뭐하고 살고 있을까 ?

 

오토바이에 자가용배에...나보다 낫다.

 

 

아이 3명이 똑같은 밀집모자를 쓰고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자니 흐믓해진다.

 

시장이 점점 가까와지는거 같아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태리 베니스보다 백배 더 재밌다 (곤돌라보다 훨 싸니까...) 

 

원래 원주민들을 위한 시장은 오전에 장이 서서 8~9시면 가장 활기차다.

그 외는 뭐 당연히 관광객들을 위한 시장일뿐이구 좀 더 서민적이고 태국적인 수상시장을 보시려면 암포와 수상시장이 좋다

 

코코넛 파는 아저씨.

단단한 코코넛을 무식하게 생긴 칼로 내리쳐서 뚜껑 따 주는데 좀 무서워서 더위가 싹 가셨다

 

 

 

 

 

우리가 탄 배는 순전히 노를 저어 가는데

저렇게 한 덩치씩 되는 백인들이 여럿 탄 배는 도저히 모터보트 아니면 안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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