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1. 1. 02:00ㆍCanada 1998
1998 8-15(토) Squamish → Whisler → Lillooet → Cache creek → Kamloops 364km
A 8:30 Garibaldi 여관에서 아침을 머핀과 커피로 떼우고 차에 시동을 건다.
2년 연속 북미 최고의 스키장으로 뽑힌 휘슬러 (Whisler)로 가는 길은
산림과 거대한 snow top stone Mt 이 이어진다
정작, 도착한 whisler는 기대에 비해 소박한 휴양지 같다
호숫가를 따라 가족들끼리 자전거,조깅,단체들의 산악자전거, 롤러타는 연인들...
여가를 보내는 방법들이 다양하다
휘슬러를 벗어나 북동쪽 코스트산으로 올라간다
산 입구 도로에 예전 철도건널목에서 쓰던 도로차단봉이 세워져 있다
한겨울에 폭설등으로 도로 폐쇄할때 쓰는거 같았다.
12:00 휘슬러에서 비버로드를 따라 30km 쯤 가면 나오는 Pemberton은
좌측으로 빠져서 돌아갈 곳이라 귀찮아 그냥 Lillooet 로 출발했다.
가다가 시골 grocery 에서 컵수프, jerkey(짜다), 음료수등을 샀다
팸버튼을 지나면 인디언 거주구로 들어가게 되고 길은 비포장도로로 이어진다
이 부근은 목초지로 그안에 민가가 드문드문 보인다.
오른쪽으로 릴루엣호수가 보인다. 호수의 에머랄드 빛이 환상이다.
그 호수에서 Washington주(USA)에서 온 노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길은 다시 양옆이 무성한 침엽수림으로 뒤덮힌 고원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산길이 된다.
이 길은 현지인들이나 다니고 대형차도 거의 없었다.
간간히 캠핑차와 만나기도 하는데 백인청년이 낡은 트럭뒤 짐깐에 해먹(Hammock) 을
만들어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도 캠핑을 즐길수 있구나 싶어 웃음이 났다.
잠시후 현주 차 안에서 잠들다
몇개의 호수를 지나자 점차 산길을 내려가 나무들이 듬성듬성 해지고 건조한 구릉지대와
울퉁불퉁한 바위산이 이어지는 황량한 풍광이 시작된다.
P 1:00 약간 두렵고 재미 없어지는 사막지대가 계속되다 왼편에 프레이저강이 계곡아래로 흘러간다.
LIllooet는 계곡 건너편 언덕위에 세워진 기다란 Old Town 인데 교통이 나빠 별로 왕래가 없을듯.
이 마을이 예전 캐나다 서부 골드러쉬 시대에 중계점으로 또 그 기지로서 발전했던 도시다.
낡은 나무와 녹슨 철교, 쓸쓸하게 인적없는 마을 풍경.
현주 자는 사이에 속도를 내서 그냥 통과해 버린다.
<인용사진>
3:00 Cache creek로 이동
예전 개척지나 금광으로 향하는 포장마차가 정차하던 길가의 여관동네..
동네에 ' Hungry? ' 라는 도발적인 이름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스프가 있어서 주문하니 국대접만한 그릇에 하나 가득 퍼줌,.
햄버거도 맛있는데 배불러 남겨옴. 물가는 좀 비싼편. 현주도 맛있게 먹었다
이 town은 유난히 for sale 하는 집이 많다
언덕위에 집들을 둘러보니 조그만 정원을 도자기인형 같은 것으로 예쁘게 가꾸었음
캐시 크릭부터 캠룹스길은 긴장이 풀리는 평탄한 길이다.
단조로운 직선로가 많아 운전하다 졸릴 지경이다
먼산까지 일직선으로 가다 우회전해서 또 일직선로.
산위부터 아랫까지 나무들이 띠모양으로 깎여있는 신기한 모습도 보인다
4:00 고개를 넘자 Kamloops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High Country 의 base camp격인 이 곳은 중요한 교차점으로
금광을 찾는 산사나이들이 방황하던 황량한 구릉지대다.
남쪽으로는 대조적으로 풍부한 숲과 호수, 계곡, 목초지대등 변화가 풍부한 풍경이 나타난다.
town center에서 과일사고. 서점가서 가이드책 보며 B&B 수소문했다
4:30 Bentz 집에 찾아감. 잠시후 와이프 cynn가 와서 예약된 사람 때문에 다른집을 소개해 주었다
상당히 친절하고 남자는 전직 navy인데 한국에서도 일 한적이있다 한다
실내 인테리어가 아주 고급스럽게 잘 꾸며져 있었다.
스포츠신문에 골프란이 있어서 ' LPGA 우승한 박세리를 아냐 '고 물으니 잘 모른다
5:30 홍차 얻어먹으며 잡담후 집앞까지 배웅나오는 내외에게 인사하고 나왔다,
6:00 시내 나왓는데 상점들이 모두 close. 현주 짜증냄. 담배사고 Cynn 이 소개해준 B&B 찾아갔다.
이 집은 언덕위에 깔끔하게 지어진 2층 가정집이었다,
숙소 2층 창밖으로 보이던 거대한 돌산
<인용사진>
6:50 B&B에서 샤워
8:00 저녁도 변변히 먹은게 없어 아까 시골길 오면서 산 계란좀 삶아먹게 주방을 쓰자고 하니
주인아저씨가 당황하고 싫은 내색이다. .
백패커가 아니라 아침만 제공하는 집이니 저녁때 주방좀 쓰자는게 무리한 부탁이긴 한가보다.
결국엔 계란쩌서 올라와 남은 햄버거와 같이 저녁을 떼웠다,
주인아저씨가 좀 싫어졌는데 우리 쉬는 2층으로 올라오더니 피아노를 연주한다
꽤 솜씨가 있다. 전직 immigration officer 였다 함.
우리가 닫아놓은 창문을 보더니 이 동네에 먼지가 없어 항상 창문을 열어 놓는다 함
Kamloops는 참 아담한 도시다. 부촌도 있고 B&B 이 집이 230,000$이란다. 집좋다
서양식 깔끔한 수전들
10:00 현주랑 같이 B.C주 화보보다가 잠 .
지도를 보고 계획잡은 예상외로 이동거리가 너무 멀다
록키 산맥을 둘러보는 일정을 바꿔서 남쪽 따뜻한 town으로 내려가야 할거 같다
대안으로 South-east 에 있는 Nelson, Castlegar, Trail 세곳을 들르고 싶은데
여기 거리도 만만치 않을듯... 어떻게 계획을 잡아야하나 ?
혀깨무는 꿈을 꾸다가 잠이 깼는데 정말로 혀를 깨물었다
덕분에 일어나 여행 메모도 하고 인디안 축제에 대한 정보도 찾았으니 흉몽은 아닌가보다
내일은 현주 Eye shopping 도와주고 Kamloops powwow 인디언축제를 봐야지.
예상 64km ↘
14(fri) squamish 364km ↘
15(sat) kamloops 206km ↘
16(sun) Salmon arm → Revelstoke 244km ↘
17(mon) Castlegar 318km ↘
18(tue) Trail → Penticton
19(wed) Vancouver
20(thu)
21(fri)
Beaver Road 는 여기서 북쪽으로 록키산맥까지 이어진다.
우리는 그 길을 포기하고 동쪽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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