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1. 1. 01:55ㆍCanada 1998
1998 8-14(금) Vancouver → Squamish 64km
P 1:30 비행기가 1시간이나 늦게 출발했다
이코노미석에 10시간 꼬박 앉아가도 다른 대륙에 가는 것보다 덜 피곤하다
아마도 출발,도착시간이 내 하루 일과랑 비슷하게 맞물린거 같다.
2:30 공항에 도착해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둔 AVIS 랜트카 (B-type) 을 찾았다.
차종은 Chevolet Cavalier. 하루 약 180 달러.
대충 이런 타입의 차라고 보면 된다
<인용사진>
공항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시동을 걸었는데 전조등이 들어와 있다
끄려고 데시보드를 아무리 찾아봐도 도무지 끄는 스위치를 찾을수가 없다.
포기하고 시내로 나왔는데 주간점등의무 나라란걸 알게 되기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4:00 다운타운에 Nova Scotia bank
처음으로 외국나가서 은행에 통장을 만들어봤다. 1000 캐나다 달러입금
손바닥만한 수첩같은 통장을 줬다.
<인용사진>
5:00 정신없는 대도시가 낯선 여행객을 더 긴장시켜 피곤하게 한다.
변두리로 빨리 빠져 나가야겠다.
Vancouver시내를 간신히 벗어나 큰 다리를 건너니 West Van으로 나왔다
산밑 언덕마다 큰 저택들이 태평양을 바라보며 고급스러운 동네를 형성하고 있었다
길을 잘못들어 Vancouver island 선착장으로 갈뻔했다
뒷차들이 속도를 내고, 시차 때문에 피곤하여 길가 조그만 동네로 차를 뺐다
Squamish라는 동네. 조그만 모텔을 잡고 (67$) 여장을 푼다.
7:00 좀 쉬었다가 동네 산책을 나왔다
동네 골목길가에서 산딸기를 따는 할머니들. 눈 인사를 하니 먹어보라고 건네준다.
주민은 인도계통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한칸짜리 제과점에 진열해둔 과자와 빵이 알록달록 화려하다.
살까 기웃거리니 인도계 남자가 먹어보라며 하나 주는데 머리가 아플 정도로 달았다
7:30 모텔로 다시 가서 차를 끌고 동네 남쪽 끝까지 내려가니 Howa sound라고 써있는 레스토랑이 보인다.
동네크기에 비해 규모가 좀 있는 식당인데 기대이상의 근사한 저녁식사였다.
촌놈인 내가 처음먹어본 호밀빵이 참 맛있었다(37$) 영수증을 깜빡.
<Google street view>
※ 하우사운드 (Howa sound) 는 벤쿠버 시민들이 레져를 즐기는 벤쿠버 북쪽의 Fjord 해안을 지칭한다
9:00 저녁먹고 느긋하게 차 몰고 동네를 돌아다녀보니
경찰이 동네 청소년들 검문하고 있는 광경도 보이는 전체적으로 가난한 느낌이다.
거대한 산이 동네 양쪽을 가로막고 있어 예전부터 목재의 집산지로 유명하고 공기가 맑고 상쾌하다.
Squamish 마을 서쪽풍광
<Google street view>
Squamish 마을 동쪽풍광
<Google street view>
B.C주의 내륙부는 아직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지역이 숨어있다.
이 숨겨진 캐나다의 매력을 다양한 자연을 통해 감상할수 있게 해주는 것이 비버가도(Beaver Road)다
캐나다의 동부에 유명한 Maple Road 는 관광객들과 주민들로 도로가 바쁘지만
이곳은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객이 그다지 붐비지 않는 곳이므로, 렌터카 이용을 추천한다.
이 코스는 벤쿠버(Vancouver), 스콰미쉬 (Squamish), 휘슬러(Whistler), 릴루엣(Lilooet),
캐시 크릭(Cache Creek), 캠루프스(Kamloops), 클리어워터(Cleawater) 등을 거쳐 재스퍼 국립공원까지 이어진다.
첫날은 벤쿠버 북쪽으로 차를 몰아
우측에 높이 솟은 코스트산과 왼쪽에 Fjord 해안인 하우사운드 사이에 해안길인
Sea to sky 하이웨이를 따라 Squamish 까지 왔다
'Canada 1998'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자연과 동물과 인간의 하모니 (0) | 2001.01.01 |
---|---|
5> 산길에서 야생새끼곰을 만나다 (0) | 2001.01.01 |
4> 공포의 공황장애에 빠지다 (0) | 2001.01.01 |
3> Pow Wow 인디언 축제. (0) | 2001.01.01 |
2> 계란 쩌 먹는것도 안된다 (0) | 2001.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