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하루중에 사진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2011. 1. 6. 17:00ㆍTurkey 2010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바다와 언덕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따라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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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하늘이 어두워지자 바닷가 언덕위에 하나 둘 불이 켜진다. 별이 땅에 떨어져 반짝이는 저녁풍경이 눈물나게 아름답다
약간 몽환적이고 Deja vu 인지 Jamais vu 인지...스크린속에 허상 같기도 한 분위기에 취해 해안가 동네 호텔앞에 차를 세웠다. 바다쪽 객실은 200 TL 이라도 기꺼이 내려고 했는데 하룻밤 주차비로 10여TL 을 내야 한다고 해서 확 꿈이 깨버렸다 ㅋㅋ
사람들이 저녁 바다에 낚시대를 드리우는건, 아름다운 야경을 넋놓고 바라보기 위한 면책용
햇볕이 수직으로 꽂히는 낮보다 아침 저녁 사진 색감이 더 풍부하듯 여행 감정도 새벽과 석양이 질때가 가장 찐해진다
보고 외우고 기억하고 확인하는 여행은 머리가 하는 것이지만
느껴지고 기억나고 아련해지고 그래서 눈가가 젖어드는건 가슴이 여행하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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