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베스트 유러피안 쇼핑센터 AKMERKEZ

2011. 1. 6. 15:00Turkey 2010




해협을 다시 넘어 신시가지의 AKMERKEZ (아크메르케즈) 쇼핑센터로 향했다.

Ak market.    애경백화점 ?



터키에서 멀세이데스 베엠베를 보기 힘든데 여기 오니 널렸다. 


가이드북에 있는 쇼핑센터 사진만 보고 찾아갔다. 과연 크고 특이해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아크메르케즈는 1990년대에 세워진 신식 백화점으로 95,96년엔 " Best Europian Shopping center' 로 뽑혔다고 하는데 난 AK Plaza (애경백화점) 만도 못했다는...


건물 입구에서 보안요원들이 차 트렁크와 바닥을 검사했다

지하주차장에 많은 자리는 비어있지만 주차금지자물쇠가 채워져 있어 미로처럼 복잡한 곳을 돌아 지하 5층까지 내려가서야 주차할수 있었다.

 

1층 입구에서도 공항처럼 수화물검사를 했다

* 터키는 자국내 남동부에 살고 있는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다. 

   요즈음 덜하지만 한동안 쿠르드족의 게릴라성 공격이 많이 벌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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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코너엔 역시 삼성TV ...









여러 매장중 특이했던게 부동산개발회사였다, 팬션이나 콘도같은걸 분양하는곳 같았다.

터키쉬에어라인 기내지에도 부동산분양광고가 있을 정도니 터키내에서 서서히 건설바람이 부는듯,,,


애완견 코너도 있었는데 강아지가 아니라 성견이었다. 쭈글이 샤페이와 3대 악동견 비글도 보이고...





스타벅스에 앉아 사람구경을 했다

나이든 모녀가 똑같은 롱코트 모피에 썬그라스를 쓰고 지나갔다. 그러고 보니 실내에 썬글라스 낀 사람들이 많았다.



뭔 사탕같은게 있어 물어보니 ' 로쿰 ' 이라고 한다.  이름도 예뻐서 하나 사봤다,




여러겹 포장을 벗겨 드디어 개봉

엄청 기대하며 하나 먹어보니...그냥 싸구려 쩨리(Jelly)다.





윗층엔 식당코너였다,




" 난 씨나몬이 싫더라. 왠지 계피냄새가 나는거 같아 ~ " 


짱이가 치킨버거를 먹고 싶다는걸, 너가 직접 사라고 계속 앉아있었더니 뚱한 얼굴로 한 5분 고민고민하다 용기내서 사가지고 왔다 

다 너를 위한거란다. 그렇게 사먹는 게 훨씬 맛있다는 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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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도 판다



참새 몇마리가 머리위로 날라오더니 식탁아래 떨어진 음식 부스러기를 자연스럽게 쪼아 먹는다

새나 사람이 한두번 조우한게 아닌가보다











Benz GLK.

차 위에 먼지가 뽀얗게 앉았다,


꽤 짜임새있는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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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앞에 주차부스를 만들어 놓고 한 남자가 앉아있다

우리나라랑 같은 시스템인줄 알고 물건사면 주차요금 무료냐고 물어보니 별 미친놈 보듯 퉁명스럽게, 하루 주차요금 5 TL (3,750원)이고 카드도 안된다고 한다. 이 쇼핑몰에서 가장 돈 잘 버는 매장인듯해서 일부러 동전으로 다 냈다.

 

에스컬레이터는 지하3층까지만 운행하고 그 이후는 계단이었다. 그것도 층마다 밖으로 나가서 빙돌아 다시 문열고 들어와 내려가야 한다. 올라올때 주차한곳 번호를 기억해 두었지만 완전 미로였다. 나같이 길눈이 밝은 사람도 차를 못 찾고 헤맨다면 문제가 있는 거다.

욕이 절로 4절까지 나왔다,

지상엔 분위기있게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