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5. 06:30ㆍTurkey 2010
어젯밤도 잠을 설치고 새벽 6시부터 나와있는데 우리 팬션에 같이 묵고 있는 한국인 4명도 오늘 벌룬을 탄다고 내려왔다.
곧이어 버스가 와 반갑게 타려고 일어서는데... 다른 회사의 버스였다.
아침에 픽업오는 버스는 각 회사마다 다르므로 잘 확인하지 않으면 미아된다. 그들 4명은 먼저 BBye-BBye 하고 떠나고 난 또 무한정 기다린다
어제처럼 6시 30분쯤 되니 버스가 도착했다.
바로 옆 팬션에 또 차를 세우고 기다리길 10여분 ' 이 인간들 오늘도 늦는구만 ' 씩씩대고 있는데 어라 ? 어제 외국인들이 아니네 ? 한국 신혼커플이 미안해하며 올라탄다. 타는 위치를 몰라 언덕위에 올라가 기다렸단다.
오늘 새벽도 비가 내린다.
어제 파일럿에게 ' 낼 날씨가 어떨거 같냐 ? " 고 물었더니 " 인샬라 " 로 대답하던데 나도 모르게 인샬랴~ 인샬랴~ 중얼거리고 있다
다행히 별 고민없이 투어가 결정되었다. 다과후 미니버스를 타고 이륙장으로 출발
다른 회사는 벌써 이륙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회사도 늦을세라 벌룬을 실은 트럭이 속도를 낸다
드디어 이륙장에 도착, 직원들이 준비를 하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다. 춥다 !
벌써 떠 오른 벌룬도 있다.
언덕 여기저기에 쥐굴인지 두더지굴인지 푹푹 구멍이 나 있어 모르고 ' 나 잡아봐라 ' 영화 찍다간 발목 나간다
후~
벌룬탈때 모자는 꼭 써야한다.
안그럼 머리털 탄다. 버너로 !
바구니속에 몽당연필들처럼 ㅋㅋ
기장과 부기장이 같이 탑승
드디어 두둥~ 우리가 가볍게 공중으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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