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 21:42ㆍGermany 2023
6. 2. 금 아침
베게가 불편하고 시차 때문에 깨보니 4시.
어제 나쁜 일은 다 당해서 오늘은 좋은 일만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수원은 낮 12시. 애들이랑 카톡 보이스톡으로 안부를 전했다
어제 저녁도 안 먹고 일찍 일어났더니 배가 고파 빨리 조식당으로 내려가는 걸로...
입구에 확인하는 사람이 없어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우리보다 더 배고픈 테이블이 대여섯되었다,
음식이 짜지 않고 맛있다. 꿀도 여러종류고 쥬스도 다양했다.
어제 로비와 객실에서 감점된 걸 오늘 조식당에서 만회하고 있다.
현주랑 나란히 앉아 창가를 보며 열심히 수다.
앞 테이블 커플은 지들끼리 " 재팬 어쩌구 " 하며 우리를 힐끗 거리고 있다고 현주가 귀뜸해준다.
커피머신앞에서 아줌마가 " 커피만 나오는게 뭐냐 " 고 묻는다.
아스파탐도 있길래 반갑게 집어왔다. 조금만 넣었는데도 달달하니 좋다
커피 들고 야외테라스로 나왔다.
눈부신 날, 끝없는 지평선. 들판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예쁜 꽃들과 다듬어 놓은 잔디정원
현주는 이 풍경에 마냥 행복하면서도 안에서 우릴 처다볼거라며 자꾸 위축됐다.
전투력을 100퍼 충전한 후 객실로.
난 먼저 내려와 거치대에 네비 설치하고 오늘 갈 곳 세팅.
네비도 잘 되고 배도 부르고 여유롭게 호텔을 나와 바로 고속도로 진입
현주랑 신나게 뤼데스하임(Rudesheim)을 향해 서쪽으로 !
산하나 안 보이는 평야가 이국적이다. 그렇게 넋놓고 달리는데 갑자기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모든 차들을 국도로 빼고 있다
공사중이긴 한데 여긴 뭐 나라에서 까라면 까는 막무가내식.
네비는 계속 유턴해 고속도로 다시 타라고 하는데 무시하고 서쪽 방향 길만 찾아서 지방도를 가다보니 다리도 건너고
큰 도시에 들어오게 되었다, 마인츠(Mainz),
그렇잖아도 오후에 구경하려고 했던 곳이다. 순서좀 바뀌면 어떠냐 그래 엎어진김에 제사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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