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6. 20:00ㆍCanada 2018
●●
● ●
오전에 시 북쪽으로 나갈때 본 월마트를 현주가 가고 싶어해서, 감에 의지해 네비지도에 찍고 출발했다.
고속도로 램프를 돌아 쇼핑지구로 들어오긴 했는데 여러종류의 대형마트가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어 월마트를 찾는게 쉽지 않았다.
거리를 지나가는데 우측 주차장에서 나오려는 차가 멈추더니 운전수가 나에게 삿대질 비슷하게 하는게 눈에 띄었다
순간 ' 내가 뭐 잘못했나 ? '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신호등 없는 왕복 4차선 직진차선에서 뒷차 추돌을 무릅쓰고 내차를 정지해 양보할 상황은 아닌거 같은데... 별 미친놈을 다 보겠네.
미로찾듯 돌다가 월마트를 찾았다
장애인주차구역에 차를 넣고 춥고 졸려서 10분 정도 차안에서 눈을 감고 쉬었다, 어제 오늘 피로가 좀 쌓였나보다
마트 안으로 들어가자 안내하는 할아버지가 카트를 빼주며 " 니하오 ? " 인사를 건냈다, 만사 귀찮아 그러려니 했다
헬멧쓰고 쇼핑온 여자
책들이 두껍지만 재생용지로 되어 있어 아주 가볍다.
한국은 역시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를 잘 만들어. 흠흠
서양이나 가까운 일본만 가도 아날로그 카드를 아직도 많이 쓰는 거 같다,
10월 16일이 Boss day 라는 것도 첨 앎.
할로인 코노가 따로 있을 정도로 호러 참 좋아하는 캐네디안들
마른 아가씨와
부은 아가씨. 중간이 없다,
캐나다의 다른 마켓보다 여긴 정리정돈이 안되어 있는데 물건값은 비싸다,
월마트가 한국에서 철수한 이유를 알거 같다.
농심컵라면 발견.
한국에선 농심제품이 대부분 스치로플인데 여긴 전자레인지에도 사용가능한 종이용기였다
조리기구가 없어 입맛만 다시다 내려놓은 켐벨스프.
현주 비타민제, 컵라면, 소시지 등 총 46 $ (41,400원) 어치 사들고 숙소로 돌아온다
호텔근처에서 스포츠용품점 발견.
앞에 주차하자마자 현주 뛰어 들어간다. 하루종일 피곤할텐데 쇼핑하라면 어디서 저렇게 기운이 솟아나는지 지금껏 살았어도 신기하다
의자 밀고 다리 올리고 막 자려는데 현주가 또 금방 돌아왔다, 살게 없다고 ...
DAVID's tea 를 더 사고 싶다해서 어제 저녁때 갔던 쇼핑몰에 또 왔다.
현주 화장실 들렸다가 쇼핑몰로 들어가고 난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또 잠을 청하는데. 이번에도 금방 돌아왔다.
오늘이 토요일이라 문을 일찍 닫았더라고 한다.
쇼핑단지내 주유소에 들렸는데 사용법을 잘 모르겠다.
물어볼 사람을 기다리는데 잠시후 차 한대가 들어왔다. 운전수 남자에게 가서 도움을 요청했더니 주유 방법을 자세히 알려 주었다.
35,25 리터 1,519$ /L 총 55 $ (49,500 원) 주유
현주에게 오늘 저녁은 내 취향대로 간다고 했더니 좋다고 한다.
아까 스포츠용품점 앞에 있는 St-Hubert 로 향했다. 며칠전에도 이 브랜드를 봤는데 닭이 그려져 있어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을거 같다,
기세등등한 스타벅스가 여기선 너무 한산해서 신기했다.
하긴 호주에선 일찌감치 철수했고 유럽에서도 판권을 넘기고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데... 캐나다에선 팀홀튼에 밀렸나 ?
넓은 땅 한가운데에 건물을 짓고 주변을 빙 둘러 다 주차장이다. 그래도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멀찌기 주차하고 비를 맞으며 들어갔더니 Take out 과 Drive thru 전용 창구였다. 식당은 입구가 따로 있어서 다시 나와 건물을 빙둘았다
맥이나 버거킹 같은 싸구려 패스트푸드일거라는 우리 예상은 오산이었다. 내부를 화려하게 꾸민 고급 레스토랑이었다,
넓은 홀에 손님이 가득 차서 4번째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려야 했다.
잠시후 -왠지-다른분들보다 빨리 호명을 받아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분위기는 어제 저녁 갔던 곳과 비슷했다,
다인용 테이블을 꽉 채워 회식도 많이 하고 혼자 와 술 한잔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조용하지도 시끄럽지도 않은 흥겨움
창밖으로 우리가 지나다녔던 고속도로가 보인다.
몸집이 작고 범생이처럼 생긴 백인청년이 와서 담당서버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배가 별로 안 고파 치킨 반마리 (17.75 $), 스프 (4 $), 와인 한잔 (6.75 $)만 주문했다,
맛도, 양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현주가 많이 못 먹어서 내가 거의 다 먹었다
팁 포함 37.69 $ (33,921 원) 결재하니 닭이 그려진 사탕을 주고 갔다. 배낭속에 고이 넣어와 한국와서 먹었다
이 St-Hubert (쌩취-베르)는 주로 퀘벡 전역에 퍼진 페밀리 레스토랑이다.
St 는 saint 가 아니라 street 다. 1951년 몬트리올에서 처음 장사 시작할때 Hubert 거리이름을 따서 지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텔에 돌아왔을 때는 7시가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프런트에서 플라스틱 포크와 나이프를 얻어 방으로 들어왔다,
오늘은 계속 피곤하다. 개운하게 씻고 나오니 8시.
대충 일기쓰고 벌러덩 눕자마자 잠이 들어 버렸다
'Canada 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 Mont Tremblant - Pctzl & Fofo (0) | 2018.10.07 |
---|---|
23> Laurentides - Mykie (0) | 2018.10.07 |
21> Quebec - Ile d'Orleans (0) | 2018.10.06 |
20> Quebec - Montmorency falls (0) | 2018.10.06 |
19> Quebec - Les 3 Brasseurs (0) | 2018.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