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6. 09:00ㆍCanada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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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대치가 하도 낮아져서) 조식 만족도가 안 떨어진다.
아침 먹는 사람들도 확 줄었다. 어제 본 제복입은 사람들이 오늘도 시간 맞춰 내려와 지들끼리 식사를 하고 있다. 제복이 하도 멋져 빠일롯인줄 알았는데 남자들은 늙고 배나오고 덩치가 코끼리만한 흑인여자는 목소리나 기침소리가 남자처럼 우렁차서 왠지 의심이 갔다. 유니폼을 빤히 보니 SECURITY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잠시후 현관에 미니버스가 대기하고있다가 그들을 싣고 어디론가 떠났다,
우유 한잔 담아 방으로 들어왔다.
창밖은 바람이 세게 부는 흐린 날이라서 나갈 채비를 단단히 했다. 현주 준비하는 동안 살짝 잤다가 세수만 하고 나왔다.
시내를 벗어나 북쪽으로 20여분을 달리자 목적지인 몽모랑시 폭포 (Montmorency falls) 에 도착했다
주차비가 12.5 $ 비싸다. 장애인 카드 내밀며 할인되냐고 묻자 유리창 안에서 아줌마직원이 그냥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아싸 ~ 돈 굳었다
건물 앞 장애인구역에 주차는 했는데 감히 나가기 엄두가 안나 차 안에서 과자랑 커피로 열량을 보충한 후 천천히 나왔다
오전부터 서양노인들이 떼로 몰려 있고 단체관광버스에서 한국인들이 속속 내리고 있다,
건물 옆으로 돌아 냇가를 따라가자 폭포가 멀리서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몽모랑시 강과 세인트,로렌스강이 만나는 순간
폭포 위까지 편하게 올라가는 케이블카
같이 가다가 현주 운동되라고 '폭포 위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먼저 보냈다.
난 천천히 뒤따라 갔다
폭포가 가까워질수록 물보라가 안개비처럼 쏟아져 옷이 젖기 시작했다,
중간에 흙길이 있는데 안개비 때문에 찰떡 진흙이 되어 있었다, 계단에서 내려오던 사람이 멋 모르고 뛰어오다 휘청댔다.
나도 진퇴양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가 조심 조심 걸어갔다,. 몇 m 안되는 거리 통과하는데 진땀이 다 났다
무사히 계단앞까지 오긴했는데 계단 난간폭이 너무 넓고 손까지 얼어서 상당히 위험했다.
조금 올라갔다가 포기하고 중간에 내려왔다
다시 진흙길에 갇혔지만 누구에게 도와달라고 할 상황도 안되어 조심조심... 무사통과
머리가 다 젖어 두건으로 동여매고 돌아오는데 누가 뒤에서 ' 사진 찍어줄까 ? ' 하며 말을 걸었다
뒤돌아 보니 백인여자가 막 ' ...Big proud of you... ' 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무안하게시리
거의 다와서 벤치에 앉아 쉬며 현주를 기다린다.
한편 현주는...
산등성이까지 올라갔는데 거기는 단풍이 절정이었다
몽모랑시 폭포의 낙차는 83m.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30 m 나 높다. 그래서 밑에서 올려다보면 나이아가라보다 더 웅장하게 느껴진다.
이 폭포도 한 겨울엔 얼어버린다니, 상상이 안된다
<구글 인용>
<구글 인용>
누군가 빠른 걸음으로 당당하게 오갈래 유심히 보니 ... 현주다
나름 힘들었는지 외투를 벗어 들고 있다,
견물안에 들어와 몸 녹이고 화장실 다녀옴
안에는 케이블카 타려고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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