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Quebec - Ile d'Orleans

2018. 10. 6. 14:00Canada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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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은 90년대 중반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옆에 있는 몽모랑시폭포나 오를레앙섬은 이번에 첨 들었다, 

오를레앙섬은 1935년 다리로 본토와 연결되기 전까지는 외지인의 출입이 드물다보니 지금도 수백년된 프랑스식 농가와 교회들이 남아 있고 당시의 문화와 생활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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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모랑시 폭포앞에서 보이는 가늘고 긴 다리가 이 섬을 잇는 유일한 통행로다










길가에서 보이는 단풍나무가 유난히 붉고 진해서 엿부러 차를 돌려 가까이 가 보았다,



단풍나무 뒤에 집 대문도 깔맞춤



엄마와 아들로 보이는 두 사람이 직접 문짝을 고치고 있다


섬 일주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반가운 카페를 만났다,

어제 퀘벡 올드시티에서 우리를 구해준 cafe SMITH 가 여기도 있다. 프랜차이즈인가 ?



이끌리듯 안으로 들어가자 의류, 잡동사니등을 파는 상점과 카페와 커피 볶는 곳이 한지붕 밑에서 둥지를 틀고 있었다 







손님들이 창가테이블과 안쪽 식탁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있다. 뭘 먹나 힐끗 본다음 주문줄 뒤에 섰다.

내가 잠깐 진열장을 들여다보는데 방금전까지 열심히 주문받고 음식 준비하던 두 여자들이 자리를 비워버렸다, 한 아가씨는 자기 마실 커피 내려 와 손님용 테이블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고 한 아가씨는 빈그릇을 수거해 주방으로 가져가더니 나올 기미가 안 보였다,

"  주문 받아요 ! "

기다리다 못해 한국말로 크게 소리치니 그제서야 주방에서 여자가 기어나왔다. 스프와 샌드위치등 25 $ (22,500 원)  비싸다

카드 계산하는데 단말기에 Tip 찍으라는 문구가 뜨길래 기분 나빠 개무시했다. 지들이 배달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갖다 먹는건데 팁 줄 필요가 없는 상황.


잠시후 음식이 서빙되었는데 내껀 데워줄줄 알았느데 차디차서 더 빈정이 상했다


다행히 현주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이따위로 주고 팁 받을 생각을 했냐 ? 

간판과 음식은 프랜인지 몰라도 종업원 친절도는 어제 카페랑 극과 극이다.




남은 센드위치를 대충 싸서 가방에 넣고 카페 뒷곁으로 나가보았다,

건강하고 깨끗한 자연속에 인간이 보호받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난 지루해서 ' 밖에서 기다리겠다' 고 했더나 현주가 못 나가게 했다


출발전에 현주가 화장실을 묻길래 매장 안에 위치를 알려줬는데 못 찾고 그냥 돌아왔다.

다시 설명해주자 두번째는 환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땅이 좋아 농작물이 아주 잘 된다. 그래서 이 섬을 퀘벡의 식료품창고라고 부른다는데...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멕시칸


늦여름 딸기,옥수수,사과의 수확은 이미 끝났고 10월엔 추수감사절을 위한 호박이 한창이었다,


뭐 살거 있나 ...현주가 매장안에 들어가더니 이내 빈손으로 돌아왔다



주말 나들이 나온 백인주민들이 많이 보였다. 지나가는 차들이 수시로 들어와 농산물들을 사가고 있다,.






섬 남쪽 일주도로.

좌측은 단풍 우측은 탁 트인 강. 눈이 호사한다





남쪽끝에서는 퀘벡시가 환히 보인다






고급스럽고 큰 집들과 잘 사는 동네를 돌아보다 현주가 심통이 나버렸다. 





초록 풀밭에 빨간 딸기가 뒹굴고 있길래 끌리듯 차를 댔다


순박하게 생긴 아가씨가 안쪽에 앉아 있다가 손님 오면 나와서 팔고, 또 하나 채워 넣고... 짱이 생각이 났다.

한 광주리에 6 $ (5,400원)




딸기농장 옆에 유채밭







여기도 중국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들은 한눈에 봐도 티가 난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다리를 앞이나 옆으로 쩍 벌리고 무릎을 구부린 우스꽝스러운 자세.

사진을 찍히는 사람은 일단 어디든 눕고 본다,





오를레앙섬 남쪽 반만 돌아보고 슬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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