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5. 10:45ㆍ자동차
아래에 써 놓은 이름들을 보며 젊은날의 설레임과 감흥을 느끼실 분이 많을듯...
Oldsmobile, Cadillac, Lincoln, Chevrolet, Buick, Dodge, Pontiac, Plymouth,
Hummer, Jeep, GMC, RAM, Mercury, Saturn, Eagle ...
Big 3 가 거느리고 있는 자체브랜드와 작은 규모의 자동차회사들 이름을 나열해 보았다.
90년대 후반 IMF를 맞기전에 우리나라엔 수입차 붐이 일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과 다른 양상을
띈것이, 미국차량이 대다수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미국쪽 자동차동향을 타고 간간히 Lexus소식도
들리긴 했지만 미국차가 덩치큰 어른이라면 유럽이나 일본쪽 차량은 돐지난 애기었다.
기아자동차가 수입하여 판매한 Mercury sable 이 도로를 달리는걸 보며 엄지를 치켜세우던 기억이
난다. 길고 늘씬한 차체와 액정 계기판등 그당시 국산차와 비교하면 빰 맞을 각오했지...
케딜락 본넷에 딱 자리잡은 Northstar V8 엔진의 위용도, 씨보레(쉐비) Corvette 의 엄청난 머슬카도
닷지 카라반, 폰티악 Firebird, 올스모빌의 오로라등을 보며 미국문화의 환상에 젖은때가 불과 10여년전
밖에 안된다. 그러나 2000년들어 유럽차에 슬슬 밀리더니 요즘은 본사 자체가 없어질 정도로 힘든 역사
를 만들고 있다. 미국 오대호옆에 있는 디트로이트를 아실것이다. 우리나라의 울산쯤 될까 ?
미국자동차의 본산인 이 도시가 예전엔 얼마나 대단한 도시였으며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지금은
어디까지 처참하게 망가졌는지 볼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http://www.forgottendetroit.com
재미로 한번 들어가 보시고 불안감속에 희망을 찾으시길...
Mercury Sable Oldsmobile Aurora
미국인만큼 개척정신이 드문 민족도 없을것이다.
신대륙 발견후 아메리카땅에 정착한 미국인은 서부개척시대를 거쳐 전세계에 미군과 상사를 주둔시키며
우주공간까지 그 호기심의 영역을 뻗치고 있다. 그런 기질을 지닌 개개인들도 여행을 통해 그 욕구를 해소
하고 있는데 미국땅은 우리나라같이 하루여행갔다가 집으로 돌아올수 있는 단일생활권이 아니다. 장거리
여행은 차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차안에서 식사와 잠까지 해결해야 하는 고충이 따른다.
그 상황은 차에게 집의 역활을 하라는 필연적 요구였다.
짐과 사람이 많아지므로 고배기량과 큰 차체, 커브 틀 일이 별로 없이 직선길을 많이 달리므로 부드러운
서스팬션, 앞마당 정원을 가꾸고 전구장식을 하듯이 차 Exterior 에 번쩍이는 크롬장식을 많이 달고 불필요한
블럭들을 같다 붙이게 된다. 차속에는 버킷시트대신 일자형 거실소파를 넣어놓았다.
집안에서 예쁜 아내와 -삐-하듯이 차안에서 여자가 벗은 사진도 당연하게 여겨졌다
자동차는 집이 되었다. 집안에서 TV보듯이 자동차극장을 가고, 음식배달해 먹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Drive-in 식당들이 생겨났다. 캠핑카만 있으면 비싼 집이 없어도 괜찮다. 시골 가난한 동네 공터에는 낡아
더이상 움직일수 없는 캠핑카가 세워져있다. 앞 나무에 줄 매달아서 이불과 빨래도 널어놓고 아이들이
학교도 다녀오고 몇년간을 그렇게 살아간다. 이렇듯 미국인에게 자동차는 제 2의 집이다.
미국 캠핑카의 경쟁력은 셰계쵝오
미국차는 기술이 딸려서 잘 안팔리는것이 아니고 차 안에 내재된 미국만의 기호가 worldwide 하지않은
것뿐이다. 요즘은 유럽에서 개발하고 제작하여 미국냄새를 많이 없앤 덕분에 국내에서도 적으나마
Market share를 하고 있다. 여튼
미국인에게 자동차는 House 다
< Brand 는 처음 만들어진 나라기준이며, 개인취향적인 내용이며 사진은 인용되었으며 15세이하 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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