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2. 10:01ㆍ자동차
깜깜하고 불빛조차 없는 시골길.
창밖앤 눈이 많이 오고 곳곳에 숨은 빙판...
내가 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무슨 차를 골라타겠는가 ? 빠르고 날씬한 스포츠카도,
전복되기 쉬운 무거운 SUV 도 아닐것이다. 스웨덴사람은 어떤 썰매를 선택했을까 ?
Volvo, Saab, Scania 그리고 약간 다른 분위기지만, 스포츠카 Koenigsegg 도 포함한 스웨덴 자동차.
이 고전 사브차를 보면 얼음터널을 총알같이 달리는 봅슬레이가 생각난다
Saab자동차가 지금은 '끈떨어진 갓' 처럼 이리저리 치이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지만 90년 GM에 넘어가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훼손되기 전까지는 상당히 잘 나가는 자동차였다. 원래 비행기를 만들어 팔던 회사
였기에 에어로다이나믹한 차체와 작고 가벼운 무게, 그리고 미끄러운 길에 적합한 전륜구동의 장점이
있었다. 모양만 멋있는것이 아니라 안전성에도 상당한 점수를 받았는데 충격흡수범퍼와 헤드라이트용
와이퍼 그리고 열선시트등을 장착하여 영국에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었다.
고성능을 위해 일반승용차로는 처음으로 터보를 달기도 했다.
여담하나. Saab 는 도둑들이 훔치기 힘든차로 유명했다. 그 이유가 열쇠구멍을 못 찾아서란다. 다른
차들은 키구멍이 핸들바로 옆에 있는데 사브는 기어봉 옆에 있었을 정도로 독특한 스타일이였다.
Volvo 하면 안전. 안전한 차 하면 볼보. 아직까지도 그 대명사는 우리 머리속에 유효하다.
위의 광고사진과, 또 하나의 광고장면-크레인으로 차를 들어서 높은곳에서 땅에 떨어트리던-은 일반
차량의 광고와는 확연히 다른 컨셉이였다.
측면 에어백과 측면보호정치를 셰계최초로 개발하고 1944년에 이중안전유리, 1959년 삼점식 안전벨트
등을 장착했으며 최근엔 사이드미러로 볼수 없는 사각지대에 차량이 들어오면 경보음을 내는 장치를
내놓았다. 아래 사진은 최신형 볼보의 인테리어 사진이다. 이 안에도 안전이 녹아있다. 찾으셨는지...
버튼이 크고 각각 사이가 떨어져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 추운 날씨에 장갑을 끼고 운전할때도 실수로
다른 버튼이 눌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스웨덴의 자동차는 운전하는 재미로, 남들 눈에 띄기 위해 타는 차가 아니다.
볼보의 강력한 슬로건 " 살고싶음, 볼보 - Volvo. for life " 처럼, 안전한 생명을 위한다면 스웨덴 차다.
스웨덴에서 자동차는 Life 다
< Brand 는 처음 만들어진 나라기준이며, 개인취향적인 내용이며 사진은 인용되었으며, 더 좋은 정보나 오류수정도 환영함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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