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만과 편견 "

2014. 7. 12. 16:27독서

 

 

 

 

 

 

 

 

현주도 읽다가 재미없다고 포기한 책

이번 기회 아님 나도 죽을 때까지 안 읽을게 뻔한 책,

이번 여행 내내 ' 오만과 편견 ' 의 18세기 영국 상류 사회 분위기에 푹 빠져 있고 싶어 어렵게 책을 들었다.

 

각 장마다 줄거리를 요약해가며 읽었다

 

1. 베네트 부인은 네더필드 파크에 빙리라고 하는 젊고 부유한 청년이 이사온다는 소문을 듣고 자기 딸들을 결혼시키는 꿈에 부푼다

2. 베네트씨는 부인의 성화에 못 이겨 빙리네 집을 조용히 방문하고 와서 부인과 딸들을 놀래킨다. 가족들은 빙리를 조만간 롱본의 만찬에 초대할 계획을 세운다

3. 며칠 후 빙리는 누이들과 매부 그리고 다아시라는 친구와 함께 무도회에 참석한다, 다아시는 오만한 행동으로 미움을 받는데 반해 빙리는 여자들의 모든 시선을 받았다. 빙리는 베네트씨네 첫째딸 제인을 맘에 들어한다

4. 제인은 동생들 앞에서 빙리를 사모한다고 말하고, 빙리네 가족들도 제인을 맘에 들어한다

5. 파티 다음날 루카스경의 자매들이 베네트씨네 자매들을 방문하여 전날 무도회에서 본 빙리와 다아시 이야기를 나눈다

6. 롱본의 여자들이 네더필드의 여자들을 방문한다. 빙리가 제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네더필드의 여자들도 첫째 둘째 자매만 좋아한다. 루카스경의 살로트양은 엘리자베스가 언니에 대한 빙리씨의 태도를 관찰하는데 열심인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어느날 루카스경의 저택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다아시씨는 엘리자베스를 맘에 들어 그녀의 언행을 엿듣다가 무안만 당한다, 다아시씨는 빙리양에게 자기가 엘리자베스를 좋아한다고 실토한다

7. 어린 리디아와 캐더린 자매는 메리턴시내에 주둔한 사관들과 친하게 지낸다, 제인은 빙리양의 초대를 받아 갔다가 감기가 걸려 집에 못 돌아오게 되는데 그건 베네트 부인의 바램이었다, 엘리자베스는 언니가 걱정되어 새벽에 3마일을 걸어 문병을 간다. 제인이 헤어지는 것을 싫어해 당분간 네더필드에 머무르게 된다.

8. 네더필드가 자매들은 다아시씨를 좋아하기 때문에 저녁만찬과 응접실에서 엘리자베스를 험담한다. 빙리씨만 엘리자베스를 두둔하며 제인을 진심으로 걱정한다.

9. 베네트부인은 딸 문병을 위해 네더필드에 왔다가 푼수만 떨고 돌아간다, 엘리자베스는 그 분위기를 수습하려고 애쓴다.

10. 저녁시간 빙리양은 다아시가 편지쓰는 옆에서 아양을 떨고, 엘리자베스는 빙리와 다아시의 언쟁에서 지혜롭게 말한다, 엘리자베스에게 점점 연민을 느끼는 다아시는 춤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한다. 빙리양은 엘리자베스를 질투하여 왕따를 시킨다.

11. 빙리양은 다아시씨에게 잘 보이려고 계속 애교를 부리지만 다아시는 자기가 엘리자베스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위험의식을 느끼기 시작한다,

12. 엘리자베스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네더필드가에서 붙잡아 하루 더 머물고 집으로 돌아간다. 어머니는 그다지 반가워하지 않았으나 아버지는 비록 표현은 간단했지만 두 딸을 진심으로 반겨주었다,

13. 베네트가의 한정상속인인 윌리암 콜린스가 화해 편지를 보내오고 며칠 머물게 된다. 그는 키가 크고 신중해 보이는 25세의 젊은이었다

14. 콜린스는 케더린영부인의 배려를 받아 생활하고 그 보답으로 칭찬과 공치사를 아끼지 않았다, 케더린 영부인에게는 드 버그라는 딸이 있다

15. 콜린스는 오만과 추종, 자존과 비굴의 혼합물로 이제 훌륭한 집과 넉넉한 수입이 있기 때문에 롱본의 친척들과 화해하면서 그의 아내를 고르러 온 것이다. 베네트 부인은 제인은 약혼할 것 같다고 엘리자베스를 은근히 결혼 상태도 밀었다. 시내 나갔다가 데니와 위캄이라는 사관 두명을 만난다. 우연히 마주친 다아시와 위캄은 서로 당황하는 눈치였다. 콜린스는 필립스부인의 환대에 감동한다,

16. 콜린스와 다섯자매는 필립스 이모부댁에 놀라간다. 위캄씨도 이모부의 초대로 와 있었다. 온 가족이 카드놀이에 열중할 때 엘리자베스는 위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아시와 위캄의 관계를 듣게 된다. 다아시의 아버지가 위참을 이뻐해 목사직을 준다고 약속했으나 위캄을 질투하여 사후 아버지의 유언을 안 지켰다고 했다. 콜린스의 후견인인 캐더린영부인과 앤 다아시영부인은 자매지간이고 캐더린 영부인이 다아시의 이모라는 것도 알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집에 돌아 오는 내내 위캄만 생각한다,

17. 다음날 엘리자베스는 위캄 이야기를 제인에게 들려주는데 마음씨가 고운 제인은 두 남성을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변호해 주었다. 빙리씨가 직접 찾아와 네더필드의 무도회에 초대한다. 엘리자베스는 콜린스가 이번 무도회에 춤을 선약하자 머지않아 결혼할  가능성이 짙다는 임시를 받으며 자신의 매력의 효과에 만족했다기 보다는 어이가 없어 한다,

18. 네더필드의 무도회에 위캄은 오지 않았다. 속이 상한 엘리자베스는 춤을 청하는 다아시와 냉랭하게 응대헤 주고 신경전을 벌인다. 제인이 빙리에게 다아시와 위캄의 관계를 묻는 소리를 들은 빙리양은 엘리자베스에게 경멸의 눈빛으로 폭언을 한다. 콜린스는 엘리자베스의 조언을 무시하고 다아시씨에게 가서 자기와 캐더린영부인과의 관꼐를 말하며 아는 체를 한다, 다아시는 콜린스를 무례하게 생각하며 대충 자리를 피한다, 그날 저녁 베네트 부인은 제인과 빙리의 결혼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떠벌린다, 또 엘리자베스를 가장 귀엽지 않게 보기 때문에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콜린스에게 결혼시키는게 적격이라 생각한다.

19. 콜린스는 정식으로 엘리자베스에게 청혼하지만 거절당한다,

20. 베네트씨는 엘리자베스의 의견을 존중해준다. 콜린스는 자기 자신이 너무나 잘났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체 무슨 이유로 엘리자베스가 청혼을 거절하는지 이해할 수가 업었다,

21. 캐롤라인 빙리양은 제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 네더필드 온 가족이 런던으로 떠났으며  겨울동안 오지 않을 것이며 자기는 빙리 오빠가 다아시씨의 동생과 결혼하기를 바란다 ' 고 적었다. 낙담한 제인에게 엘리자베스는 위로와 격려를 해준다. 절망에 빠저버릴 기질이 아닌 제인은 희망을 품는다

22. 콜린스는 사흘만에 루카스경의 딸에게 또 청혼을 했다. 샬로트는 남자나 결혼생활을 별로 중요시하지 않았으며 결혼하는 것만이 늘 그녀의 목표였다. 그것이 행복을 가져다 줄 가망성이 아무리 희박하다 하더라도 가난에서 벗어나는 가장 흡족한 예방책이었기 때문이다. 루카스경 부부는 결혼을 승낙하며 앞으로 얼마나 베네트 씨가 더 살 수 있을까 계산하기 시작했다. 엘리자베스는 모든 고상한 감정을 세속적인 이익의 희생에 바치는 샬로트에게 놀라며 걱정한다.

23. 콜린스와 샬로트의 결혼소식에 베네트 부인은 너무 놀라고 저택과 토지가 샬로트의 소유가 될 거라는 것에 불쾌해 한다. 콜린스는 2주후 다시 롱본에 재방문하지만 예전의 환대를 받지는 못했다. 제인과 엘리자베스는 몇주간이나 빙리의 소식이 없자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24. 빙리양의 두번째 편지를 받고 엘리자베스는 ' 인간의 성격이란 걷잡을 수 없고 장점이나 분별력이 있을 것 같아 보이는 것도 거의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는 내 신념이 나날이 굳어져만 가 ' 라며 실망하고 제인도 수치를 느끼며 그 이후 빙리씨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베네트씨는 계집아이들은 연애에 실패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며 엘리자베스에게 위캄을 사귀어 보라고 격려한다.

25. 베네트 부인의 동생 에드워드 가디너 부부가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롱본에 머문다, 상심한 제인에게 런던에 같이 가서 쉬고 오라고 권한다, 다비셔 지역은 가디너 부인도 산 적이 있어서 위캄과 동향이라 친구들 소식과 다아시씨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한다.

26. 샬로트는 콜린스와 결혼해 켄트로 이사한다. 제인은 런던에서 빙리양을 연락해 만나지만 그녀의 무감각한 반응과 빙리씨의 연락 없음에 마침내 마음정리를 한다. 외숙모인 가디너 부인은 가난한 위캄과 사귀는것을 신증하라고 엘리자베스에게 충고하고 위캄도 갑자기 재산을 상속받은 다른 여인에게 관심을 돌린다.

27. 엘리자베스는 샬로트를 방문하는 길에 외숙모댁에 들려 제인을 만나고 외숙모랑 연극을 보러 간다. 외숙모가 다음에 호수지방에 여행가자는 제안에 설레이며 기대한다

28. 엘리자베스는 콜린스 목사관을 방문하여 샬로트가 잘 꾸미고 사는 모습에 안심한다. 다음날 젠킨슨부인과 드 버그 양이 와서 모두를 다음날 로징스의 식사에 초대한다

29. 캐더린 영부인의 만찬에 초대받은 모든 이는 긴장과 감탄을 했으나 엘리자베스는 그렇게 위엄있는 캐더린영부인의 오만한 질문을 농담조로 받아 넘긴 것은 자기가 아마 처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콜린스씨는 매우 의기양양하여 영부인의 칭찬을 늘어놓는다.

30. 엘리자베스가 로징스에 머문지 2주가 지난 후 다아시씨가 피츠윌리암 대령과 저택을 방문한다.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씨에게 런던에서 언니를 본 적이 있냐고 떠보자 유감스럽게도 못만났다고 하며 당황해 한다.

31. 부활절에 캐더린가에 또 초대를 받아간 자리에서 엘리자베스는 피아노를 치고 피츠윌리암과 다아시가 피아노 곁에서 관심을 보인다

32. 엘리자베스가 혼자 있을때 다아시씨가 찾아와 둘만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남자들이 심심하여 목사관에 자주 들른다. 샬로트는 엘리자베스와 잘 어울리는 건 피츠윌리암 대령이라고 생각한다.

33. 엘리자베스는 산책길에 다아시를 만난다. 그는 엘리자베스가 켄트에 다시 올 때에는 로징스에 머물러 주었으면 하는 눈치였다. 산책길에 만 피츠윌리암 대령에게 제인과 빙리 사이를 다아시씨가 강력한 이의를 제기해서 막고 있다는 걸 듣는다, 그 이유가 못된 오만심에, 또 빙리씨를 자기 여동생을 위해 보류해 두자는 걸 눈치챈다. 다아시씨가 보기 싫어 로징스에서 차 마시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콜린스씨는 영부인 기분이 거슬릴까 걱정한다.

34. 혼자 목사관에 남아 제인 걱정을 하던 엘리자베스에게 다아시씨가 병문안을 핑게로 들어와 사랑고백을 한다. 그러나 애정에 관한 화제보다는 자존심에 관한 화제에 더 열을 올리고 사실상의 확신을 드러내는 표정에 더 격분한다. 다이시씨에 대한 그간의 증오와 불신을 시원하게 쏟아내자 다아시는 변명도 못하고 돌아간다.

35. 엘리자베스가 공원을 산책하는 중에 다아시를 만나자 자리를 피한다. 다이시가 쫓아와 장문의 편지를 주고 가는데 그 안에는 제인에 대한 개인생각과 위캄과의 관계에 대한 해명이 있었다

36. 엘리자베스는 혼란한 정신에 공원을 두시간이나 배회하며 세번이나 편지를 다시 읽는다. 그러자 모든 상황과 진실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집으로 다아시와 피츠윌리엄 대령이 번갈아 찾아왔다가 돌아간다.

37. 편지는 외워 버릴 정도로 읽었다. 캐더린영부인은 엘리자베스에게 더 머물 것을 권하나 런던에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떠난다, 캐더린영부인이 종과 마차를 붙여준다,

38. 가디너댁에 도착한 엘리자베스는 제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싶은 강한 유혹을 느끼지만 빙리씨 이야기로 제인을 더욱 비탄속에 빠뜨리지나 않나 걱정한다

39. 키티와 리디아 동생이 언니를 마중 나와 즐겁게 집으로 돌아았다, 리디아가 오후에 메리턴에 가서 군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자고 성화했지만 엘리자베스는 2주 후 둔대가 이동하면 위캄을 볼 일이 없을 거 같아 기뻐한다.

40. 엘리자베스는 제인에게 다아시와 위캄 이야기를 털어놓고 맘이 편해진다. 그러나 제인이 속상할까 봐 빙리 이야기는 빼 놓는다. 베네트 부인은 그 작자가 내 딸을 망쳐 놓았다고 빙리를 원망한다

41. 엘리자베스의 걱정속에 막내 리디아는 연대장인 포스터 대령의 부인이 브라이텐에 같이 가자는 초대에 떠들썩하게 떠난다. 위캄과 엘리자베스는 상호간 정중한 예의를 지키면서 필시 다시는 만나는 일이 없기를 서로 바라며 헤어졌다

42. 엘리자베스의 아버지는 젊음과 미가 흔히 지니는 외양적인 좋은 기분에 이끌려 어머니와 결혼했으나 어머니의 이해가 부족하고 소견이 좁은 탓으로 결혼 초기에 어머니에 대한 애정은 식어 버렸다. 엘리자베스가 기대하던 호수 여행이 가디너씨의 사정으로 날짜와 장소가 협소해져 버렸다. 여정중에 가까운 템벌린을 들르게 되는데 그곳은 다아시가 살고 있는 곳이라 주저하던 엘리자베스는 그날 그가 없을 거라는 소식에 마지못해 동행한다

43. 가디너 부부와 엘리자베스는 자연의 미를 훼손하지 않은 템벌린숲과 저택에 반한다. 엘리자베스는 순간 이 템벌린의 안주인이 된다는 것은 상당한 것이라고 느낀다. 저택을 안내하는 가정부는 주인인 다아시씨를 칭찬한다. 정원에서 우연히 다아시를 마주친 엘리자베스는 눈길을 피하지만 다아시가 부르며 달려와 낮은 신분인 가디너부부와 기꺼이 어울리며 내일 빙리씨와 누이들이 참석하는 파티에 초대한다. 또한 자기 누이를 엘리자베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말에 놀란다. 그날 오후 엘리자베스의 머리속에는 갑작스러운 다아시의 친절과 오전에 일들만 가득했다

44. 다아시는 누이가 도착한 날 바로 엘리자베스에게 데려와 인사를 시킨다. 잠시 후 빙리씨도 한결같은 상냥한 태도로 나타나 제인의 안부를 묻는다. 엘리자베스는 빙리씨가 제인을 잊지 않고 있음에 기뻤고 조지아나와 빙리사이에 어떤 연정도 없음에 안심했다, 다아시와 빙리는 일행을 펨벌린 만찬에 초대하며 돌아갔다. 다아시에 대한 엘리자베스의 감정은 이제 호의적인 것 이상으로 발전했다

45. 엘리자베스와 가디너 부인은 템벌린에 답방을 가서 빙리양과 허스트부인, 다아시양과 또 런던에서 함께 살던 부인을 만난다. 빙리양은 엘리자베스를 질투하여 냉랭하게 대한다. 다아시는 가디너씨와 낚시를 갔다가 가디너 부인과 엘리자베스가 아침에 조지아나를 방문할 계획이라는 말을 듣고 그들을 만나러 온다. 빙리양은 엘리자베스의 험담을 하다가 다아시씨에게 무안만 당한다

46. 제인에게서 편지가 왔는데 내용은 리디아가 위캄과 눈이 맞아 도주를 하였으니 얼른 집에 와 달라는 내용이었다. 엘리자베스는 만찬과 나머지 여행을 취소하고 외삼촌 부부와 함께 롱본으로 달렸다

47. 오는 마차 안에서 가디너부부는 리디아를 믿는다며 엘리자베스를 안심시켰다, 롱본집에 도착해 가족들을 만나고 제인언니에게서 리디아가 포스터부인에게 남긴 편지를 읽으며 막내의 철없음을 걱장한다

48. 온 메리턴 시민이 석달전만해도 거의 광명의 천사였던 위캄을 비방는 듯 했다. 그는 노름꾼이기도 했다, 콜린스씨는 베네트씨에게 위로 편지를 보냈는대 그 내용이 리디아를 비방하고 부모의 방임을 힐난하며 캐더린 영부인에게 고해 바쳐 집안 흉을 보게 하고 자기가 엘리자베스와 결혼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오히려 화를 돋구고 있었다. 베네트씨는 아무 소득없이 런던에서 돌아와 체념에 빠졌다

49. 며칠 후 가디너씨가 매형에게 편지를 보내왔는데 ' 두사람을 찾았으며 리디아에게 £3,000 를 주고 매년 £100 의 연금을 준다고 약속하면 결혼이 이루어 질거 같다 ' 는 내용이었다. 그나마 좋게 결론이 나서 온 가족이 안심하지만 베네트씨는 기디너가 이번에 꽤 많은 돈을 위캄에게 주었다는 걸 눈치채며 고맙고 안따까워 한다.

50. 베네트씨는 이번 결혼으로 인해 자기가 처남에게 지고 있는 부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는 간청의 편지를 보냈고 화가 난 나머지 리디아에게는 편지를 쓰지 않았다, 베네트 부인은 리디아가 결혼식도 올리기 전에 1주일씩이나 동거를 했다는 데대한 수치심보다는 딸 결혼식에 입힐 새옷이 없어서 망신 당할 것에 더 마음이 쓰였다. 엘리자베스는 이제야 다아시씨가 자기에게 가장 적잡한 사람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가디너씨는 곧바로 매형에게 답장을 보내왔는데 위캄군의 채무에 보증을 서 달라는 것과 위캄이 부대를 나와 정규군에 입대 하려 한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이 끝나는대로 롱본에 들른 후 북방에 정주하게 되었다

51. 리이다와 위캄이 결혼식을 올린 후 롱본집에 왔을 때 그들을 반기는 건 엄마뿐이었다, 위캄의 뻔뻔함과 리이다의 철없음에 엘리자베스는 도저히 같이 앉아 있을수가 없을 정도였다. 리디아가 말끝에 다아시씨가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말을 듣고 엘리자베스는 얼른 외숙모에게 어찌된 일인지 편지를 띄운다

52. 답장은 곧바로 왔다 " 다아시씨가 런던으로 와서 위캄을 찾아내고 리디아를 설득했으나 그게 안되자 위캄의 부채를 떠 안고 군대자리를 마련해주고 결혼식을 올리게 했으며 그 모둔 공적을 외삼촌에게 돌렸다 ' 는 글이었다, 엘리자베스는 과거에 한 행동을 후회하고 자기를 낮추며 다아시씨를 높었다,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위캄에게는 가족이 됐으니까 과거를 잊고 한마음이길 바란다는 상투적인 예의만 지켰다,.

53. 빙리씨가 네더필드에 사냥을 온다는 소식이 돌았다. 베네트 부인은 무심한 척 하면서도 베네트씨에게 한번 방문하라고 재촉하지만 베네트씨는 소용없다고 거부한다. 빙리씨가 도착 후 3일재 되는 날 다아시씨와 함께 롱본을 방문한다. 빙리와 제인은 다시 만났고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씨도 다시 만났지만 반시간만에 별 진전없이 돌아갔다

54. 그들이 돌아간 후 엘리자베스는 애매모호한 다아시의 행동에 고민한다. 3일 후 롱본에서 대규모 파티가 열렸고 두 남자는 제 시간에 도착했다. 빙리씨와 제인은 함께 앉아 내내 애정을 과시했지만 다아시는 엘리자베스 옆에 오지 못하고 베네트 부인 옆에 앉았다. ' 도대체 남자들 중에 같은 여자에게 두번씩이나 구혼하는 쓸개 빠진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을까 ? ' 자문하며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행동을 예의주시한다. 불행하게도 두 남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마차를 불러 돌아갔다

55. 며칠 후에 빙리씨는 혼자서 또 롱본에 들렸다. 다아시씨는 그날 아침 런던으로 떠났는데 열흘 후면 다시 돌아올 예이라고 했다.빙리씨는 거의 매일 롱본에 드나들다가 드디어 제인과 단 둘의 시간을 가진 후 베네트 부부에게 결혼승낙을 얻어낸다. 겨우 일주일전만 해도 리디아를 보며 모두들 불운이 깃든 집이라고 했으나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운좋은 집안이라는 말이 재빨리 나돌았다,

56. 빙리씨와 제인이 약혼한 후 1주일이 된 어느날 아침, 캐더린 영부인이 아침 일찍 롱본에 들이닥쳐 엘리자베스와 설전을 벌인다. 다아시랑 결혼할 거라는 소문을 듣도 다아시는 자기 딸과 약혼한 사이라며 베네트씨 가족 모두를 모욕한다. 엘리자베스는 한 마디도 지지않고 이치에 맞게 말대꾸를 했고 격분한 캐더린 영부인은 인사도 없이 돌아간다

57. 그러한 소문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생각하고 있는 엘리자베스에게 아버지가 편지 한통을 읽어준다. 콜린스씨가 쓴 편지로 아버지는 다아시의 마음을 발견하고 딸을 대견해한다.

58. 엘리자베스는 빙리씨가 그의 친구의 사과편지를 전해 주기를 기더렸으나 편지는 안 오고 다아시씨가 직접 찾아온다. 캐더린 영부인의 방해공작은 오히려 두 사람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드디어 서로 사랑고백을 한다.

59. 저녁때 엘리자베스는 제인에게 모든 걸 털어놓는다. 다음 날 두 남자는 또 롱본에 나타났고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는 산책하는 동안 오늘 저녁안에 베네트씨의 승낙을 얻어내기로 다짐한다. 어머니의 승낙은 엘리자베스가 맡기로 했다. 그날 밤은 온가족에게 놀라운 밤이 되었다.

60. 이제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는 지난 과거를 농담으로 넘길 정도로 서로를 깊이 이해했다, 엘리자베스는 외숙모에게, 다아시는 캐더린 영부인에게, 베네트씨는 콜린스씨에게 기쁜 소식을 담은 편지를 보낸다

61. 베네트 부인은 교양 있어졌고 베네트씨는 둘째 딸이 보고 싶어 종종 펨벌리에 불시에 방문하고 제인과 엘리자베스는 아주 가까이 살게 되었다. 키티는 두 언니네 집에서 교육을 잘 받고 있고 메어리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위캄과 리디아의 사랑은 식었고 두언니들의 재정적인 도움을 받아 생활했다. 빙리양은 펨벌리를 방문하는 권리를 포기하기 싫어 엘리자베스에게 예의를 갖추게 되었고 조지아나와 엘리자베스는 서로 사랑하는 시누이와 올케가 되었다. 캐더린 영부인은 심한 욕을 써서 답장을 보내와서 다아시씨가 한동안 왕래를 안했는데 엘리자베스가 설득하여 이모님에게 화해를 청하게 되었고 캐더린 영부인도 화가 모두 풀려 황송하게도 그들을 보러 펨벌리까지 왔다, 엘리자베스를 다비셔에 데려옴으로써 둘을 맺어준 가디너부부에게 다아시부부는 언제나 변합없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간직했다.

 

 

읽다보니 재밌어서 하루에 100 페이지 이상을 넘겼다. 그림 한점 없이 깨알같은 글자만 빡빡한 책을 !

지금껏 읽은 책중에서 꽤 빠르게 읽은 책에 속한다.

영국가기 전에 다 읽을 수나 있을까 하는 걱정이, 4일째날 70여 페이지 남겨놓고, 이제는 한장 한장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바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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