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 플러스 "

2014. 6. 24. 21:51독서

 

 

 

 

 

 

 

 

세원그룹 김문기 회장

처음 회사를 설립하고 화장실에 갔는데 여느 회사들처럼 얼굴만 겨우 볼 수 있는 작은 거울이 붙어있었다고 한다. 그는 당장 관리이사를 불러 큰 거울로 교체하라고 지시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작은 거울이 큰 거울로 바뀌자 직원들은 머리 모양새부터 옷차림,안전화 착용상태까지 자신의 모습을 깔끔하게 챙기는 버릇이 생겼다고 한다.

아진산업 서중호 사장

50대의 부모에게 알고 있는 직업을 죄다 적어보라고 하면 몇 개나 적을 수 있을까. 한 50가지, 많으면 100가지쯤 가능할까. 그런데 세상에는 몇 만 개 이상의 직업이 있다, 그러니 부모가 아이의 인생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회사도 그렇다, 사장이 끌고 직원들이 졸졸 따라가면 딱 사장의 수준만큼만 결과가 나온다

월드솔루션 강성진 사장

그는 본인과 함께 고생한 직원들이 부당한 일을 당한다면 미칠 수도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직원들은 회사를 보고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는데 그 노력과 열정을 사장이 당연히 지키고 보호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드솔루션의 모든 직원들은 강 사장이 온몸에 토마토주스를 바르고 광화문 시청 앞 도로를 내달릴 때, 그 말이 빈말이 아님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호원 양진석 사장

구매담당자와 부도난 공장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는 거기서 처음으로 800톤 프레스를 보았다. 그래 이거다, 대형 크레인 같은 것이 철판을 자르는 소리를 들으니 기존의 필터사업과는 차원이 다른 게임이구나. 프레스의 웅장한 소리와 크기에 매료된 그의 내면에서 강한 승부욕이 꿈틀거렸다,

신기인터모빌 김인찬 회장

박 대감 꿈을 꿔라, 세상을 흔둘 수 있는 꿈을 꿔라. 경주마처럼 정해진 트랙만을 도는 것이 아니라 야생마처럼 스스로 갈길을 개척해라. 남자는 인생에서 세 번의 기회를 만난다던데 제게는 아직 한번도 안 온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이 기회인데 왜 세 번 밖에 안 온다고 생각하누 ? 하루에도 기회는 백 번, 아니 이백번도 넘게 온다

대흥공업 최광오 사장

사람들은 차를 운송수단이라기보다는 과시용 사치재로 생각했다, 그중 가장 압권은 차를 주차한 후 차체에 씌우는 바디 커버였다, 이렇게 하면 외부로부터 차를 보호하고 누군가 고의로 차에 스크래치를 내는 것도 막을 수 있었다. 차에 이런 것이 유행하던 시절이라 그는 커스터마이징의 전망이 밝다고 보았다.

위너콤 정순백 사장

주 5일 근무제 시행 이후 일요일은 자신을 리프레쉬 하는 휴식의 날로 사용하게 하고, 토요일은 봉사의 날로 할애된다. 첫째 주는 사회봉사의 날, 둘째 주는 부모나 친척을 찾아가는 날이다. 대충 정해놓은 게 아니다. 기록해 두면 포상한다, 세째 주는 동호회 활동의 날, 넷째 주는 자기개발의 날이다. 시회와 가족, 자신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놓은 것이다.

동진이공 김은호 회장

결국 그는 과장 월급으로는 부담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워커힐 호텔에서 운동을 했다. 그는 젊은 시절에도 생각이 남달랐다. 조금 비싸도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에서 깔끔하고 정갈하게 운동하고 싶었다, 나는 그런 곳에서도 기죽지 않을 만큼 충분히 소중한 존재다. 그의 선택은 옳았다, 워커힐 핼스장에서 SK그룹 최종현 회장을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명진테크 진성현 사장

창업이라고 하면 보통 지금껏 해온 일들과는 무관한 품목이나 업종을 고르려고 한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상관없이 남들 보기에 규모도 꽤 되고 그럴 듯한 일을 벌이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진성현 사장은 달랐다. 그는 처음 사회에 첫발을 디딜 때 가졌던 기술을 가지고 몸담은 회사에서 묵묵하게 맡은 소임을 열정적으로 해냈다,

 

 

 

이 책에 소개된 9개 회사가 모두 자동차 부품회사인건

지은이가 부품협력사를 진단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하는 현대자동차 품질평가팀 과장인 것으로 이해가 되지만

한 업체만 빼고 8개 회사가 모두 경상도에 본사가 있다는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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