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커리 정원의 여행자 "

2014. 6. 20. 18:27독서

 

 

 

 

 

 

뭐 이런 책을 시공사 같은 큰 출판사에서 받아주냐 ?

뭐 이런 책을 '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를 위한 책' 이라고 칭찬하며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은 추천의 글까지 써 주냐 ?

며 읽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내 경솔함을 깊이 반성한다.

지은이의 성실함, 글솜씨, 친화력 그리고 사고방식 모두에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지은이가 6개월간 영국에서 WWOOF (World 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 를 하며 경험한 것들을 쓴 글이다.

본문중에 글래스턴베리 (Glastonbury) 는

...1960년대 이후 전국에서 하나둘씩 모여든 히피들로 인해 ' 히피들의 안식처'로 변모한 곳.

특히 매년 여름 열리는 Glastonbury rock festivel은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버금가는 유럽의 록 페스티벌로, 매년 전세계의 히피와 락 마니아들이 몰려든다. 거리곳곳에서 문명을 거부하고 ' 자연으로 돌아가자' 는 히피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장발을 질끝 동여매고 거리에서 통기타를 연주하는 청년과, 교회 앞마당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경찰관과 실랑이하는 장발남녀들, 이국적인 인디언복장으로 유모차를 끌고 가는 부부, 피어싱을 하고 무지개 스카프로 온몸을 감싼 소녀들, 어느 곳을 가나 글래스턴베리 타운의 모습이 있다...

이번 여름에 꼭 들려보고 싶은 곳으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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