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mptation "
2014. 1. 13. 11:31ㆍ독서
요즘 내가 유명작가가 되는 헛된 망상속에 살고 있었는데 시의적절하게 딱 맞는 책이었다.
줄거리는 주인공 데이비드가 작가로서 성공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대부분 글들이 성공하는 과정에 비중을 많이 두는데 이건 좀 신선한 스타트다.
LA 와 Hollywood 에서 벌어지는 사랑, 로맨스, 불륜, 재벌, 벤츠... 셀러드보울에 모든 흥미요소를 빠짐없이 다 버무려놓았다. 설마 ! 할 정도로 그곳은 내가 모르는 별천지였다,
전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에게 그러나 단하나 없는게 ' 행복한 가정 ' 이었다. 나는 정반대로 가정만 갖고 있지만...
줄거리의 끝은 Blockbuster 답게 역시 권선징악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내가 읽은 더글러스 케네디의 '빅픽쳐', '위험한 관계', '모멘트' 이후 네번째 소설이다.
전작처럼 문장이 짧아서 책이 빨리 읽히고 줄거리 전개가 박진감 넘친다.
나는 ' 버스커버스커' 라는 가수의 노래를 신경질적으로 싫어한다. 제목만 다를뿐 그의 노래들은 내 귀에 다 똑같이 들리기 때문이다.
더클라스의 글도 그렇다. 배경과 주인공 이름만 다를 뿐 문체와 전개는 흡사하다. 맥도날드 햄버거 같다.
처음엔 입맛에 확 끌리지만 나중엔 빅맥이나 쿼터파운드나 그저 그런 햄버거일 뿐인 그런 맛, 매일 먹기는 부담스런 음식처럼...
안녕, 데이비드,
아디오스 , 더글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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