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future of success 부유한 노예 "

2013. 6. 4. 19:51독서

 

 

 

 

 

 

 

 

 

이 책의 지은이 로버트 라이시 (Robert R Reich)는 클린턴 당선시 새 행정부의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노동부장관으로 입각했다. 그러나 한창 열정적으로 일을 하다가 어느날 돌연 장관직을 그만두고 가정으로 돌아간다. 갑작스런 라이시의 사임결정은 신경제하에서의  '일'과 '삶'에 관한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은퇴결정을 내리고 집에서 파자마로 빈둥거린지 이제 막 1주일도 안된 나에게는 시의적절한 책이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딴지를 하나 걸고 싶다. 책 제목이 The Future of Success 인데 번역제목을 '부유한 노예'로 붙인건 주제보다는 지엽적인 부분으로 치우치지 않았나 싶다. 큰 주제는 말 그대로 ' 개인의 성공에 대한 성찰의 시간 ' 이지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는거 같다. 나 같은 사람을 낚기 위한 제목이라면 작명은 성공했다.

책의 어느 부분을 인용해 본다

- 현재 우리 눈앞에 나타나고 있는 경제 시스템은 우리에게 경제적인 불안감, 더 맹렬히 달려 들어야 하고 또 삶의 나머지 부분을 더 침해하는 일, 수입과 부의 불균형 심화, 사회 계층화 현상의 심화들도 안겨주고 있다. 이 모든것은 개인의 삶, 가족과의 삶, 지역사회내에서의 삶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우리가 원하고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물어보아야 할 때인 것 같다.

 

책이 유머러스하고 통찰력이 뛰아나 깊이와 분량에도 불구하고 꽤 빠르게 독파한 책에 속한다. 어렴풋하게나마 나의 삶에 대한 플랜도 좀 보이는거 같다.

'우리동네 커피 내리는 집' 에 앉아 추운 에어컨 바랍에 떨며 독후감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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